한복이 주는 건 아름다움만이 아니었구나~ 4월 9~18일까지, 2021 봄 한복문화주간 돌한복이었을까아님배냇저고리부터였을까. 우리나라 전통 옷인 한복은 줄곧 우리와 함께했다. 한복주간 남원 전시.(사진=KCDF 제공) 내 경우만 봐도그렇다. 어렸을 적,명절 날 친척 집에 한복을 입고 가면 칭찬을 들어 계속 한복을 고집했다. 물론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기엔 아직이른나이였다. 자연스레 ...
역사 속 3.1운동 현장을 따라서 1918~1919년, 일제강점기. 1918년 9월부터 ‘독감’이 유행했다. 기존과는 다른 독감으로, 당시가 무오년이라‘무오년 독감’이라고 불렀다. 해외 인구 16억 중 5억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며, 사망자는 최소 1700만에서 최대 5000만 명으로 집계된 독감. 바로 스페인 독감이다. 우리나라에서 무오년 독감이라고 불린 스페인 독감은 한반도를 덮쳤다. 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1600만 명의 인구 중 약 50%에 해당하는 742만 명이 감염됐고, 이 중 14만 명이 사망한 것...
숫자는 단지 숫자일 뿐, 앞으론 그냥 국보랍니다! 초등학교 때였다. 당시 우리 사이에선 국가, 음식 등 이름을 많이 적어 겨루는 놀이가 인기였다. 우리 반에문화재에 해박한 아이가 있었는데매번 국보 1호부터 술술 외워대는 통에문화재 지식으로는 당할 수가 없었다. 언젠가 또 그 아이가 국보를 줄줄 읊자누군가가 물었다. “왜 여주 고달사지 승탑(국보4호)이 먼저 나와? 난 불국사 다보탑(국보20호)을 더 많이 들었는데.” 문화재를 잘 아는그 아이마저 입을 다물었다. 우리 모두 국보 1호, 2호와 같은지정번호가 단지 편의상 지정된 ...
코로나 끝나면 가 보고 싶은 한국관광 100선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21, 2022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부터 2년마다 선정하는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이 가 볼 만한 한국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5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9개소입니다. 제가 가 봤던 곳을 찾아봅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타운, 황매산군립공원,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다대포해수욕장, 제주의 천지연폭...
랜선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체험기 여느 해 같았으면 겨울방학이라 자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기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에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은 자꾸만 뒤로 미루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그래서 대리만족이라도 할 겸 방송에서 국내외 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곤 한다. 그러던 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간 온라인 여행 상품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집콕여행꾸러미’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래, 망설일 것 없이 무조건 떠나는 거야! ...
예술지원사업의 모든 것, ‘아트누리’로 접속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집에서 누려야 하는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뮤지컬은 물론 연극, 콘서트 등 문화공연들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예술인들이생활고와 경영난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자체들은 직접 코로나19 예술단을 설립하거나 예술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부산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올해본격...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특별전 개최 - 국립고궁박물관 19일부터 관람 재개, 군사의례 특별전도 열어 (1.19.~3.1) - 안내 홍보물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오는 19일부터 관람을 재개해 3월 1일까지 조선 왕실의 군사적 노력과 군사의례에 대해 소개하는 특별전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를 개최한다.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사전예약과 현장접수...
연등회, 21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연등 하면 중·고등학교가 떠오른다. 나는 집 가까운 불교 학교에 배정 받아 6년 간 다녔다. 학교 배지는 연꽃 모양이었다. 중학교부터불교 수업(심학)을 들었고, 불가를 부르며 반야심경을 외웠다. 곱게 수놓은 연등행렬.(출처=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연등이 학교 담장에 매달리면, 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연등 재료를 팔았다. 뼈대에 창호...
궁궐의 삶을 집에서 누렸다 문화재청 ‘궁온 프로그램’ 체험기 궁궐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달빛 가득한 영상과 궁중의 맛을 담아. 상자 속 재료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멋스러웠다. 궁궐에서 정성스럽게 보낸 느낌이랄까. 꼭 기품만은 아니었다. 해학도 지녔다. 설명서에 툭 적힌 ‘체험하시오’ 같은 말투처럼. 끈 하나로 편하고 기품있게 들어 올릴 수 있다. 섬세하다. ...
집에서 술 담가 혼술하다(feat. 우리술 대축제) 몇 달 전, 우연한 기회에 술을 담그게 됐다. 그것도 포도나 매실로 담가봤던 과실주가 아닌 부의주(동동주)였다. 술에 대해 얼마나 몰랐는지 누룩에 따라 다른 맛이 난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다. 누룩을 넣어 만들어 본 부의주는 발효음식 느낌이 더 컸다. 방법은 쉬웠다. 주어진 재료를 정성껏 섞으면 끝. 재료도 간단했다. 고두밥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