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가평지구 전투 68주년, 영연방 참전 상기행사 개최
-국가별 참전비 참배와 추모행사로 감사와 보은의 마음 전해
□ 국방부는 4월23일과 4월 26일에 경기도 파주와 가평일대 영국군 전적비 추모공원과 영연방 참전 기념비에서 '임진강․가평지구 전투 68주년 상기행사'를 갖습니다.
ㅇ 영연방 참전 추모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5개국* 참전용사 67명**과 가족, 각국 대사 등 450여명이 참석하여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 영연방 5개국 :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 방한인원(67명) : 영국 24명, 캐나다 21명, 호주 16명, 뉴질랜드 6명
□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명예를 선양하고 68년 전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고국을 떠나 목숨 걸고 싸웠던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 되었습니다.
□ 6․25전쟁 당시 영연방 국가에서는 9만 7천여명이 참전하여 10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등의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사자 1,858명 포함 총 8,594명의 인명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 참전 인원 및 피해 현황
※ 참전 일자 및 규모
ㅇ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 제29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을 3일간 저지함으로써 군단 주력부대가 서울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전투입니다. 특히, 영국 글로스터 대대는 「영광스러운 글로스터(The Glorious Glosters)」로 칭송받았으며, 영국 최고훈장과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 영연방 제29여단 : 영국 글로스터․얼스터․푸질리어 대대, 벨기에 대대
ㅇ 가평지구 전투는 1951년 4월, 춘계공세시 영연방 제27여단*이 중공군의 공격을 지연시켰던 성공적인 방어전투입니다. 이 전투로 중공군의 유엔군 전선 분할 기도가 좌절되고, 서울-춘천 간 주보급로가 확보되었으며, 이러한 공로로 참전부대는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 영연방 제27여단 : 영국 미들세스 대대, 호주 3대대, 캐나다 경보병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 호주 3대대는 지금도『가평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매년 4월 24일을『가평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 또한, 함께 전투에 참여했던 캐나다 경보병 2대대는 부대 건물에 가평지구 전투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새겨 기념하고 있으며, 위니펙에『가평로』가 존재하는 등 캐나다도 가평지구 전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이 전투에서 함께 했던 전우들의 희생을 상기하고, 한편으로 목숨 걸고 지켜 낸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ㅇ 특히, 영연방 참전 노병들은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자매학교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는데 이 행사는 1976년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경기세무고, 예림 디자인고, 가평 중․고등학교, 가평 북중학교 학생 6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