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멸강나방’ 피해 주의 당부
- 올봄 평균기온 높아 애벌레 발생 늘어⋯ 발견 즉시 방제 -
<멸강나방 애벌레>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봄철 고온으로 볏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어서 예방을 위한 방제를 당부했다.
○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먼저 날아든다. 지난해에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가장 많이 발견됐다.
○ 올해 3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서해안 일대에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고 조사했더니 멸강나방 어른벌레(성충)는 지난해 대비 5.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멸강나방 애벌레는 벼나 옥수수, 수수류, 목초 등 볏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는데, 식욕이 왕성해 피해 규모가 크다.
○ 또한, 기온이 25℃ 안팎인 5월 하순∼7월 하순에 알을 깨고 나온다.
○ 올해 5월과 6월은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적고 평균 기온이 높다는 예측에 따라 애벌레 수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 멸강나방은 알에서 깬 지 10일이 지나면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한다.
○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발생 여부를 살피고, 논밭이나 목초지를 자주 관찰해 애벌레가 보이는 즉시 약제를 뿌려준다.
○ 약제는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바람이 없는 시간에 줄기와 잎에 골고루 뿌린다.
*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을 참고. 작물과 시기에 맞는 약제를 선택해 사용법에 맞게 적용
○ 다만, 가축의 먹이로 쓰이는 작물은 약제를 뿌린 뒤 최소 15일이 지난 후 사용해야 한다.
□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올해 봄철 온도가 높아 멸강나방 발생이 빨라질 전망이어서 재배지를 자주 살피고 발견 즉시 방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멸강나방 발생과 피해 모습
보도자료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 김현주 농업연구관(☎ 063-238-5341),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최보람 농업연구사(☎ 041-580-6743)에게 연락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