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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동생의 진로 탐험기

기사입력 2020.04.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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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6학년 동생의 진로 탐험기

    동생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 내년이면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선지 요즘들어 부쩍 꿈 얘기를 많이 한다. 마침 교육부에서 지난 2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활동을 지원하는 ‘주니어 커리어넷’(www.career.go.kr/jr/)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의 커리어넷에서도 진로교육자료, 진로심리검사, 전문가와의 1:1 진로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중·고등학생용과 성인용으로만 구분되는 등 유·초등학생을 위한 진로탐색의 기회는 그동안 미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새로운 주니어 커리어넷에서는 ‘나를 알아보아요’, ‘진로정보를 찾아봐요’, ‘진로고민이 있어요’ 등 3가지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이 본인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다. 동생이 직접 주니어 커리어넷을 체험해보면서 적성과 흥미를 파악해봤다.

     

    홀란드 진로검사 결과.(출처=진로검사 결과표)
    홀란드 진로검사 결과.(출처=진로검사 결과표)


    ‘나를 알아보아요’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을 기준으로 50여개의 질문에 ‘1점(매우 싫음)~7점(매우 좋음)’으로 점수를 매겨 제출하면 그 결과에 따라 R, I, A, S, E, C의 6가지 흥미유형 중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유형을 알려준다. 

     

    동생은 평소 ‘유튜버’를 꿈꾸고 있는데, 추천 직업에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있었다. 평소 꿈과 일치하는 직업이 나오자 만족해했다. 해당 직업을 클릭하니 ‘진로정보를 찾아봐요’와 연결되어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에 대해 부가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아직까지 자신이 꿈꾸고 있거나 동경하고 있는 직업군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는 초등학생을 위해 직업의 특징이나 역할 등을 세심하게 알려주고, 진로 동영상까지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진로탐험대 캡쳐 사진.(출처=주니어 커리어넷)
    진로탐험대 캡쳐 사진.(출처=주니어 커리어넷)


    마지막으로 ‘진로고민이 있어요’에서는 ‘진로탐험대’라는 게임을 통하여 ‘직업’, ‘진로’, ‘진학’, ‘학습방법’의 4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분야에 맞는 직업을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진로상담’ 탭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소소하지만 진지한 상담글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가 빠짐없이 상세하게 답변을 달아주고 있어 학생들이 진로를 찾아가는 데 한 걸음 더 도움을 주고 있다.

     

    진로상담 답변.(출처=주니어 커리어넷)
    진로상담 답변.(출처=주니어 커리어넷)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주니어 커리어넷에 대해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동생 주위에 많이 있다고 한다. 사설기관에서 하게 되면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주니어 커리리어넷에서는 진로검사와, 컨설턴트와의 1:1 상담 등 양질의 진로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제2차 진로교육 5개년(2016~2020) 기본계획을 통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는 등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부합하는 진학과 취업을 위한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주니어 커리어넷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노영석
    정책기자단|노영석roweys@naver.com
    청소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정책.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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