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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습지를 보호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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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나라에서 습지를 보호하는 이유는?

나라에서 습지를 보호하는 이유는?

넓은 갯벌 너머로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는 동네 자전거길은 사진을 즐겨 찍는 일몰 명소다. 갯벌과 현대적 빌딩이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보기 드문 야경을 바라볼 때마다 도심 안에 왜 갯벌이 여전히 보존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곤 한다. 

 

가까운 지역들만 봐도 체험 나들이 가던 대부도갯벌과 송도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또 인천 소래생태습지공원은 작년에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해 자연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는데, 이렇게 습지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는 분명 여러 의미들이 있을 것이다. 

 

도심 안에 왜 갯벌이 여전히 보존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곤 한다
도심 안에 왜 갯벌이 여전히 보존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곤 한다


습지보호지역은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에서 실시한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를 토대로 지자체와 협의해 지정이 된다. 생물다양성이 우수하고, 자연성이 높은 하천 경관을 보유한 하천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전하고 관리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우포늪과 한강 하구 등 환경부에서 27개소를, 고창갯벌과 신안갯벌 등 해양수산부에서 13개소를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송도갯벌, 가평리습지 등 시도지사 지정 7개소가 더 있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해 자연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소래생태습지공원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해 자연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소래생태습지공원.


습지보호지역은 지역과 주민들에게 ‘생태복지’라는 긍정적 요소가 되어준다. 습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교육시설과 관찰시설을 이용하는 체험 장소로 누릴 수가 있다. 실제로 환경부 공모 국비보조사업으로 진행된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작년에 완료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가 볼 이유가 생겼다. 

 

본래도 철새와 갯벌을 보러 찾아갔던 곳이지만 생물다양성 증진과 건전한 생태 활동, 지속가능한 이용까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원을 구상한 사업이 더해져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되었다. 

 

충북 비내섬이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출처=환경부)
충북 비내섬이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출처=환경부)


작년 11월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충북 비내섬이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습지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생태적 가치를 현명하게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용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니 지역공동체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 같다. 

 

환경부에서 습지 보전과 관리를 강화하는 이유는 습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탄소 흡수원으로서 주목받기 때문이다. 갯벌과 습지는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공간으로 생물에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생태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일상 환경에서는 기후와 습도 조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습지의 염생식물은 수자원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제거하고 수질을 정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민 생태복지증진을 위해 습지의 보전관리를 강화한다.
국민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습지의 보전관리를 강화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환경부 과제 중 하나가 ‘자연에 기반한 탄소중립 기여’인데, 이러한 자연과 생태계를 활용해 탄소 흡수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그 예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서귀포, 고창, 서천 3곳의 추가 인증을 지원했다. 

 

또한 작년에 안산 대부도, 김포 한강습지, 창녕 우포늪 등 6개소를 지역공동체의 생태관광 사회적기업으로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8개소를 목표로 운영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역공동체의 생태관광 사회적기업이 운영되면 지역의 생태 자원이 주민의 수익으로 연결되어 지역주민들과 상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환경부 지정 27개소 등 전국적으로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출처=환경부)
환경부 지정 27개소 등 전국적으로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고 있다.(출처=환경부)


습지를 찾아가면 낯선 이름의 철새가 날아들고, 갯벌에서는 작은 게가 기어다니는 것을 본다. 습지 보호만이 아니라 야생동물, 철새 보호 등 자연보전은 자연이 주는 치유와 휴식을 더욱 넓혀줄 것이다. ‘생태위기’라는 단어가 현실로 다가오는 시대에 ‘생태복지’라는 새로운 국민적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자연 정책이 이러한 요구에 의미있는 응답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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