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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함께 읽고 토론하며 '책 읽는 재미' 퐁당… 문해력 향상은 덤

기사입력 2022.07.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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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인터뉴스]종로구가 8월부터 '종로별별책방 ‘어린이 독서토론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책 읽는 재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시간이다.

    기존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달리 논제를 두고 찬반을 나누는 게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을 지향한다.

    이로써 민주시민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성숙한 토론 능력을 기르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어린이·청소년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1회씩 총 4회 차로 진행하며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동궁마마의 슬기로운 궁궐 생활’, 옛이야기ㆍSFㆍ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재밌고 흥겨운 책 이야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물들을 통해 스스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책으로 떠나는 또 다른 여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업은 독서토론리더 양성 전문과정을 수료한 학부모와 주민들이 ‘책방쌤’으로 활약하며 직접 이끈다. 이들은 청운효자동 북카페,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 혜윰뜰 작은도서관, 지혜만들기 작은도서관, 창이 작은도서관 등 관내 작은도서관 5개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로 토론 시간을 꽉 채울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 “평소 휴대전화를 가까이하며 영상 위주의 콘텐츠에 익숙해진 우리 어린이들이 방학을 맞아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해력도 기를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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