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선배들이 전하는 수능 전날, 당일 꿀팁!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1월 17일 시행)이 코앞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긴장되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수능 예비소집일과 당일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수능을 경험했던 수능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능 예비소집일과 당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MZ세대가 MZ세대에게 전하는 수능 ‘꿀팁!’입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예비소집일
올해 수능은 11월 17일이고, 수능 예비소집일은 이보다 하루 빠른 16일인데요. 수능 예비소집일은 수능 전날, 고사장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지급받고,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게 되죠. 또한, 수능 당일 유의사항과 수능 고사장을 알려줍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에 교실에 들어갈 수는 없고, 시험을 보는 교실이 어딘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실 창문에 시험장 번호가 붙어 있어서, 밖에서도 교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능 응원 제품들. |
친구들은 한목소리로 예비소집일에 고사장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수능 당일은 정말 떨리고, 이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에 수험장을 방문함으로써 수험장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떨림과 긴장감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이미지 트레이닝에 효과적입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에는 고사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수험 시간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중요합니다. 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셈이죠.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수능 전날,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
자신이 수능을 볼 고사장을 확인하고 돌아왔다면 시간은 오후 3시쯤 됩니다. 이때부터 수능이 시작될 때까지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요? 수능 전날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는 수준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탐구 과목, 한국사와 같은 암기 과목은 요약노트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요. 친구는 “수능 전날, 사회탐구 과목 중 한국지리와 사회문화 요약노트를 살펴봤는데, 수능에서 전날 봤던 문제가 나와 놀라웠다”고 전했습니다.
탐구 과목, 한국사와 같은 암기 과목 요약노트를 살펴봅니다. |
음식은 최대한 가볍게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수능에 맞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수능 생활 패턴이 힘들다면 평소 본인의 패턴에 맞춰야 합니다. 이는 컨디션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수능 전날 밤샘 공부는 절대 지양해야 합니다. 적어도 6시간 이상 충분한 잠을 취하고, 불안하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고 잠들면 됩니다. 또한, 전자기기는 최대한 멀리하세요.
수능 당일, 고사장 직전까지
수능 당일이 밝았습니다. 먼저, 전날에 준비했던 수능 당일 준비물을 확인합니다. 필수 물품인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를 확인하고, 필기구와 물, 도시락, 간식, 요약노트, 수능 시계 등을 준비합니다.
필기구는 개인 샤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수능 당일에 샤프를 나눠주는데요. 따라서 흑백 연필과 샤프심, 지우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을 지참합니다.
수능에서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도시락 또한 중요한데요. 수능 도시락과 관련해서는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가벼운 음식이 좋고, 평소 좋아하더라도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피해주세요. 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수능 도시락. |
시험장은 되도록 시간을 맞추기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친구는 “낯선 공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이 모두 일찍 도착하는 편인데, 나혼자 늦게 도착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된다”고 전했습니다. 친구는 “수능은 심리 싸움”이라며 마인드 콘트롤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고사장에서는 어떻게?
이제 수능이 시작됩니다.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이후 한국사와 탐구 영역이 진행됩니다. 늘 중요한 시험은 ‘국어’. 1교시가 어떤 시험이든 가장 중요한데요.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추거나 하지 말고, 차분하게 수학 영역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지금부터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과목에서의 마음가짐인데요. 첫째, 시간 분배는 생명입니다. 의외로 국어 지문은 빡빡하고, 수학 문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험지를 받으면 1번 문제부터 풀되, 모르겠으면 일단 넘어가야 합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둘째, 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읽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문제에 답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사회탐구 과목일수록 문제를 꼼꼼하게 읽으세요.
셋째,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으세요. 수능은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 즉, 킬러 문제를 출제합니다. 킬러 문제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답이 아닌 것부터 골라내세요. 그러면 정답 맞출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한국사와 사회탐구 영역입니다. 한국사와 탐구 2개의 영역을 연달아 보기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사 시간에 미리 화장실을 한 번 다녀오는 편이 좋은데요. 특히 사회탐구 영역 중 사회문화 과목은 문제 풀 시간이 늘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회문화 과목 전, 한국사를 풀 때,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뇌의 피로를 낮춰주는 편도 좋습니다.
수학능력시험장 모습. |
수능에서 정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회 없이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는 ‘컨디션’ 조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최적의 컨디션으로 후회 없이, 수능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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