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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은 왜 10월 25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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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독도의 날’은 왜 10월 25일일까?

독도의 날에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독도 이야기 속으로~

‘독도의 날’은 왜 10월 25일일까?

독도의 날에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독도 이야기 속으로~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이라고?”

아내마저 처음 듣는다는 말투다. 40년지기 친구 6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독도의 날을 아는 사람?’이라고 물어도 단 2명이 안다고 한다. 독도의 날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국민이 많다는 의미다. 독도의 날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독도 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관보에 공포했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관보에 공포했다.(사진=‘내 손안의 독도’ 자료)


그럼 ‘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날로 정했다. 올해는 2000년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이 정해진지 20주년이 되는 해라 의미가 더 깊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지난 2008년 아내와 여름 휴가지를 고민하다 독도에 가보기로 했다. 지금이야 쾌속선이 등장해 90분이면 간다는데 당시에는 배멀미를 감수하고 2시간이 넘게 걸려 겨우 도착했다.

 

2008년 처음으로 독도 땅을 밟은 감동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2008년 2시간여 배를 타고 처음으로 독도 땅을 밟은 감동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독도행 배를 타자 안내방송이 나왔다. “독도는 자신을 쉽게 허락하는 섬이 아닙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배가 작아 파고가 높으면 접안을 하지 못해 독도에 내리지 못하고 독도를 한 바퀴 돌며 구경만 하고 와야 합니다”라고 했다. 3대가 덕을 쌓았는지 다행히 독도 땅을 밟은 감격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표지석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표지석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알리고 있다.


당시 독도를 다녀와 쓴 글을 보면 그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진다.

‘울릉도를 떠난 지 어언 2시간 엄지손톱만하게 보이던 독도가 점점 크고 뚜렷하게 다가온다. 그저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보던 자그만 섬일 거라 생각했던 독도가 눈앞에 다가올수록 어마어마한 크기로 가슴에 들어와 안긴다. 드디어 내 상상 이상의 큰 크기로 독도는 내 발자국을 품는다. 설렘과 흥분으로 뛰던 가슴도 독도에 발을 디디는 순간 심장이 멈춘 듯 감격스러워지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내 나라 내 땅에 발을 디디며 이토록 감격스러웠던 적이 있었던가…’

 

독도에 내리자마자 독도 명물이자 파수꾼인 삽살개와 기념촬영을 했다. 삽살개는 신라 때부터 키워온 토종개지만 일제 강점기 때 만주 군인들이 쓸 방한복을 만들기 위해 100만 마리의 삽살개를 도륙해 멸종될 뻔했다. 긴 털로 가려진 눈이 마냥 순해 보이지만 예로부터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용맹한 개로 주인에게는 충직하지만 낯선 이에겐 용맹한 개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 삽살개의 4대째 손자가 독도를 지키고 있다니 다시 가보고 싶다.

 

이때 만난 삽살개의 4대손 삽살개가 지금은 독도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때 만난 삽살개의 4대손 삽살개가 지금은 독도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독도의 날을 전후해 독립기념관에서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 함양을 위해 인스타그램 기반 온라인 교육 ‘내 손안의 독도’를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무료로 실시한다고 해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 교육을 신청했다. 독립기념관 홈페이지(https://i815.or.kr)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독립기념관에서 하는 인스타 기반 '내 손안의 독도' 온라인 교육이 진행중이다.(사진=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에서 하는 인스타그램 기반 ‘내 손안의 독도’ 온라인 교육이 진행중이다.(사진=독립기념관)


‘내 손안의 독도’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과 ‘독도지킴이 동화’, ‘전시관 탐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독립기념관 학예사에게 실시간으로 독도 교육을 받고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내 손안의 독도'에서는 독도가 우리땅인 역사적 사료를 만날 수 있다.
‘내 손안의 독도’에서는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사료를 만날 수 있다.(이하 사진=‘내 손안의 독도’ 자료)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통해 독도의 동·식물과 해양자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역사적 사료인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팔도총도, 동국대전도를 통해 글과 지도로 독도가 명백히 우리 땅인 역사적 증거를 배운다.

 

팔도총도, 동국대전도 지도에 독도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다.
팔도총도, 동국대전도 지도에 독도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다.


‘독도지킴이 동화’는 그동안 독도를 지켜온 신라 이사부, 조선 안용복, 근대 홍순칠의 독도 수호 일화를 자세히 알려준다. 일개 어부에 불과한 안용복이 일본에 잡혀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고 ‘다케시마(울릉도)와 마쓰시마(독도)는 돗토리현에 속하는 섬이 아니다’라는 답변서를 받아낸 일화와 홍순칠이 주도한 독도의용수비대가 6.25전쟁 후 정부의 손이 미치지 않는 독도를 5회에 걸쳐 지켜내 독도경비대 창설의 토대가 된 사실도 배운다.

 

개인의 자격으로 독도를 지켜온 안용복, 홍순칠 이야기는 애국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개인의 자격으로 독도를 지켜온 안용복, 홍순칠 이야기는 애국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독도가 우리 땅인 근현대편 증거’에서는 태정관지령, 칙령 제41호 등에 나타난 증거를 배운다.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통치기관인 태정관에서 ‘죽도(울릉도) 외 1개의 섬은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는 사료의 존재와 대한제국 칙령의 자세한 내용도 알려준다. ‘전시관 탐방’은 시공간 제약없이 가정에서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핵심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된 ‘내 손안의 독도’는 5~9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총 1068명이 참여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독도의 날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영토주권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내 손안의 독도 온라인 교육을 계속 진행한다고 한다.

 

독도의 날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독도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 야외전시물을 통해 알아보고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를 키울 수 있는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o 기간 : 2020.10.24(토)~25(일) 11:00~16:30
o 장소 :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뒤 야외전시장

독립기념관 야외 전시장에서 독도에 대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사진=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야외 전시장에서 독도에 대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사진=독립기념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시청 방향으로 나가는 출구 쪽에서는 ‘우리 땅! 독도의 사계’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독도의 아름다운 사진을 통해 독도 사랑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독도의 날에 참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세상을 바꾸려면 담벼락에라도 글을 써라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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