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모든 것, 자동차365에 다 있다!

“잘 가!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2011년부터 오랜 시간 나의 두 발이 되어 전국(?)을 누볐던 정들었던 애마가 떠나갔다. 

 

나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첫 차를 구입했다.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도 약 10년쯤 지난 뒤다. 나는 새 차를 구입하고도 선뜻 도로에 나서지 못했다. 연수를 다시 받고 집에서 회사까지 같은 길을 주말마다 맹연습한 뒤에야 자차로 출퇴근을 했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 아무도 태우지 않았었다. 그랬던 내가 어느새 인천에서 부천으로, 서울로, 청주로, 세종으로, 또 강원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운전을 했다.

 

하지만 사실 내 차는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도 짧은 데다가 여전히 차가 무섭고 운전이 두렵다. 그래서 자꾸만 늙어가는(?) 차에 대한 걱정이 늘어가니 슬슬 이제는 보낼 때가 됐구나 싶어져 한 6개월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차를 팔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과연 내 차를 얼마에 팔 수 있을까?’

 

검색을 해보니 수많은 광고를 제치고 ‘자동차365’가 눈에 들어온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자동차 생애주기별 종합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란다. ‘차알못’인 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니, 이건 정말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이 펼쳐지는 신세계다. 

 

일단 신차 구입자들을 위해 차량 비교에서 보험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자동차 검사 예약은 물론 점검 이력 확인까지 가능하니 남편이 얼마 전부터 예약 좀 해달라고 조르던 자동차 검사 예약은 이곳에서 간단히 끝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중고차 매매에 대한 정보일 터. 일단 나는 지난 1년 간의 중고차 매매 평균금액 조회 서비스로 내 차와 동일한 연식의 차량 매매 평균금액을 확인했다. 이 금액을 통해 중고차를 매도하려는 사람도, 매수하려는 사람도 대충 가격을 가늠해 기준점을 세울 수 있다. 단, 여기엔 차량의 사고 유무나 성능 상태, 주행거리, 옵션 등은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게 좋다.   

 

내 차를 팔아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다면 이제는 내 차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차종은 물론 등급, 연식, 옵션, 자동차 등록일 등이다. 오케이~ 그렇다면 이제 내 차의 진짜 가격을 알아볼 차례.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면 다들 티가 나는 흠집이나 찌그러진 부분은 사전에 손보는 게 좋다고 했지만 자동차365의 판매 요령을 둘러보니 판매할 때 돈을 더 받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동차365가 아니었다면 헛돈 쓸 뻔했다. 

 

한편, 자동차 구매 주기를 짧게 생각하는 운전자라면 ‘369 법칙’을 반드시 기억하는 것이 좋다. ‘보증기간 3년 이내, 후속 신차 출시 주기 6년, 주행거리 9만km 이내’에 판매한다면 가격을 좋게 받을 수 있단다. 

 

판매 시세도 확인했고, 내 차에 대한 기본정보를 숙지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차례. 나는 중고차 매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진단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자동차등록증을 준비해 놓으란다. 당연히 차량 내부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자동차등록증은 차를 아무리 뒤져도 보이지 않는다. 아뿔싸! 

 

혹시나 자동차365에 검색해보니 역시나 바로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후는 일사천리다. 차량 진단 후, 경매를 통해 판매가가 결정됐고, 나의 마지막 판매 의사에 따라 정들었던 애마는 영영 내 곁을 떠났다.

 

자동차365에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 신차와 중고차, 매입과 판매, 보험과 자동차 검사, 그리고 폐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이젠 자동차365에서 365일 해결해보자.  

자동차365 누리집 www.car365.g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