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출신 김구 선생 비밀경호 요원, 경찰 최고위직으로 특채됐던 사실 밝혀져
- 김구 선생 서거 2달 전 하사받은 친필 서예작품도 확인돼 -
1948년 김구 비밀경호를 하던 당시 경교장에서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한 김용과 이일범
-오른쪽부터 김신(애족장), 김용(애족장), 김문호(애국장), 엄항섭(독립장), 이일범(애국장), 신정숙(애국장), 선우진(애국장) -
▣ 경찰청은 광복군 출신 경찰관들이 당시 경찰 2번째 고위직이던 경무관으로 특채됐었던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 그간 경찰청은 광복 이후 경찰에 입직한 독립운동가 출신들을 발굴해 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광복군 출신 김용, 이일범 경무관은 당시 치안국장 바로 아래 계급인 경찰의 2번째 고위직으로 특채된 사실을 확인했다.
※ 당시 경찰 계급(1951년): 이사관(치안국장)/경무관(치안국과장, 도경찰국장)/총경(대단위 경찰서장)/경감(소단위 경찰서장)/경위/경사/순경
❍ 최근 경찰청이 독립운동가 출신 상당수가 경찰간부급으로 특별채용 되었던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지만, 통상 경찰서장급인 총경・경감이나 경위급 간부였는데 이보다 고위직으로까지 특채된 것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사실이다.
※ 현재까지 확인된 총 36명 중 20명이 간부급으로 특별 채용됨
❍ 이 같은 사실은 당시 국가공무원법*이 독립운동가 특채 규정을 두고 있었던 것과 함께 경찰조직에서도 독립운동가 출신들을 우대하였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1949.8.12. 제정 ‘국가공무원법’ 제5조 “독립운동에 공헌이 있는 자로서 덕망이 있는 자는 특별전형에 의해 공무원에 임명할 수 있음”
▣ 한편,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은 김용・이일범 경무관 외에 신영묵 경감까지 총 3명으로, 모두 광복군 출신이다.
❍ 이들은 모두 중국 남경 중앙대학 재학 중 광복군으로 입대하여 초모공작 등 특파 임무를 수행하였고, 광복 후에는 경찰관이 되어 치안국에서 근무하였다. <붙임1 참조>
※ ▵김용 경무관(치안국 정보수사과장) ▵이일범 경무관(치안국 교육과장) ▵신영묵 경감(치안국 교육과)
▣ 특히, 김용 경무관이 1948년 미군 방첩대(CIC)와 함께 김구 선생을 비밀리에 호위한 사실을 유족과 자서전에서 확인했다.
❍ 이런 각별한 인연으로 김구 선생 서거 2달 전에 친필 서예작품*을 하사받았는데 그 진귀한 작품이 이번에 공개됐다.
* 명나라 시인 유백서의 7언 율시 ‘황금일임축고대’ <붙임2 참조>
▣ 경찰청은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은 총 36명(광복군 출신 20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경찰청 임정기념팀 경정 한준섭(☎ 02-3150-017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