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피해 입은 배, 열매 솎는 요령 제시
- 농촌진흥청, 꽃눈 피해 정도 따라 솎는 시기․양 조절해야 -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여러 차례 발생한 저온 현상으로 일부 지역에서 배 꽃눈이 얼어 죽는 피해가 나타났다며, 열매솎기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배는 보통 꽃이 활짝 핀 후 약 30일 만에 열매를 솎는데, 저온 피해 정도에 따라 시기와 양을 달리해야 한다.
○ 꽃눈이 피해를 보았다면 열매 솎는(적과) 시기를 늦춰 최종적으로 남기는 열매 개수를 되도록 많이 확보한다.
○ 열매가 부족하게 달린 경우에는 나무 자람새 조절을 위해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열매를 그대로 둬야 한다.
○ 어느 정도 열매가 달린 경우에는 상태가 불량한 것을 중심으로 열매를 솎아낸다.
□ 열매가 충분히 달린 경우에는 판매 전략을 고려해 열매를 솎는 방법을 선택한다.
○ 먼저, 큰 배를 생산하려면 열매 개수와 비교해 이파리 개수 비율을 늘린다. 선물용이나 제수용으로 사용하는 600g 이상의 신고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파리 40~50개당 열매 1개가 달리도록 한다.
- 또, 과실 크기가 크고 모양이 좋으며 가지와 과실을 연결하는 과경이 길고 굵은 열매는 남겨 둔다.
- 열매솎기는 1~2차로 나눠 실시하는데, 꽃이 떨어진 지 약 1~2주 후 1차로 예비 솎기를 하고 약 1달 뒤 본격적으로 솎아낸다.
○ 최근 과일 소비는 먹기 편한 중간 크기, 또는 작은 크기 위주로 바뀌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런 경향에 맞춰 중소과 배 생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요즈음의 과일 소비 경향에 부합하는 황금배 품종으로 중소과를 생산하려면 이파리 10개당 1개 정도의 과실이 달리도록 한다.
- 실제 이 방법을 적용해 열매를 솎은 결과, 150~350g의 과실이 약 75.6%를 차지해 중소과 생산율이 가장 높고 품질도 좋았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올바른 열매솎기 요령을 익히면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강수현 농업연구사(☎ 061-330-156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