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화 ‘백마’ 사계절 일본에 선보인다
- 연중 생산 체계 구축… 올해 14만 송이 수출 -
<백마> 꽃 크기 13.6cm, 꽃잎 340장 내외,
꺾은 꽃 수명 3∼4주, 장례식장 꽃바구니나 화환 등에 쓰임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 국화 ‘백마’ 품종의 생산 체계 구축으로 사계절 일본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일본은 연간 약 20억 송이의 국화를 소비하고, 약 3억 송이를 수입하는 큰 시장이다. 그러나 난방비 부담으로 겨울철 생산이 어려웠던 ‘백마’는 주로 여름철(8월~9월)에만 수출했다.
○ 2004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으며, 꽃이 풍성한 대형 품종이다. 꺾은 꽃(절화) 수명도 한 달 정도로 길어 국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 이에 농촌진흥청은 중국 하이난에 ‘백마’ 생산기지를 만들어 겨울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연중 생산 체계를 갖췄다.
○ 연구진은 ‘백마’의 중국품종보호권 전용실시 업체인 주식회사 로즈피아와 2015년 12월부터 3년 간 중국 현지에서 시범 재배했다.
- 초기에는 현지 생산자의 기술과 품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상품성 좋은 꽃 생산이 어려웠으나 반복적인 기술 지도로 극복할 수 있었다. 꽃은 하이난에서, 묘는 쿤밍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안정화한 결과다.
○ 이를 통해 지난 2월, 일본에 1만 송이 수출에 이어 4월까지 모두 14만 송이를 실어 보냈다.
- 지난 3월에는 일본의 국화 수요가 가장 많은 춘분절과 맞물리면서 수입 관계자, 장례업체 등 다양한 소비층의 평가를 받았다.
- 이들은 ‘순백색에 꽃이 크고 꽃잎이 많으며, 꺾은 꽃 수명도 다른 품종의 2배 정도’인 점을 높이 사 성수기마다 받아보길 원했다.
□ 농촌진흥청은 올 5월과 10월∼12월에는 중국, 6∼9월에는 국내 생산 기술을 지원하며, 이후에도 꾸준히 중국 내 생산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계에 기술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신학기 원예작물부장은 “‘백마’ 품종의 연중 공급으로 국산 국화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과론, 국내 생산 물량의 일본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 “앞으로 우리 화훼 품종 수출을 늘려 로열티(사용료)를 절감하고 국가 수익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재아 농업연구사(☎ 063-238-681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