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드론, 풀사료 적기파종에 효자 노릇 톡톡!
- 드론 파종 기술 적용 … 8일, 동계 사료작물 첫 수확 연시회 -
<동계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드론 파종 전경>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보급 확대를 위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 사료작물 재배에 드론 기술을 적용했다.
○ 국내 사료작물 생산면적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파종과 수확 시기가 늦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지난해 9월, 전라남도 나주의 10헥타르(ha) 규모 농가 재배지에 종자의 종류와 파종방법 등 조건을 달리해 동계 사료작물 생산에 드론 활용성을 검토했다.
○ 그 결과, 분무살포기(미스트기) 파종에 비해 노동력이 절감되고 장시간 작업이 가능해 작업능률이 높았다.
○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의 크기, 중량 등 특성이 호밀, 청보리보다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 또한 드론 파종(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은 벼를 수확하기 전에 종자를 뿌리는 ‘벼 입모중 파종’에 활용도가 높았다.
○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은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안착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했다.
○ 재배지가 분산돼 작업량이 많은 경우와 토양에 수분이 많아 기계 파종이 어려운 작업환경에서도 적기파종이 가능했다.
○ 국립축산과학원은 파종기술 개발과 함께 광학센서를 통한 토양환경과 사료작물 생육상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드론의 자율비행을 통한 정밀재배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 농촌진흥청은 8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드론 이용 동계 사료작물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 드론으로 파종했던 동계 사료작물의 수확 연시와 드론 활용에 대한 현장토론이 이뤄졌다.
○ 현장을 찾은 사료작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동계 사료작물 안전재배기술과 드론 활용기술에 대한 전문가 교육도 진행됐다.
□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원호 과장은 “동계 사료작물의 대면적 재배에 있어 드론을 적용한 첫 사례”라며 “드론 파종에서 생산량예측 등 안정된 조사료 생산기술 체계가 확립될 경우 국내산 조사료 보급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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