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작약’
- 약재와 신부 꽃다발로 인기… 가정에서 화분 재배도 가능 -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작약 꽃이 활짝 피는 5월, 약으로도 좋고 꽃으로도 좋은 작약의 특징과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 쌍화탕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작약의 뿌리는 한방에서 혈맥을 통하게 하며 속을 완화하고 나쁜 피를 풀어주는 약재로 이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여성의 월경과 산후조리 등에 좋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 또한,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 장애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 작약의 꽃은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 불리며, 절화(꺾은 꽃)는 결혼식 꽃장식과 신부 꽃다발 등으로 많이 이용한다.
○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꽃이 활짝 피는데 각 지역의 봄 축제에서도 볼 수 있다.
□ 작약은 뿌리를 수확할 경우 노지에서, 꽃을 사용할 경우 시설에서 재배한다. 화훼용은 가정에서 화분 재배도 가능하다.
○ 가정에서는 최소 6시간가량 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한다. 꽃을 보고 싶다면 가을께 심어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게 한다.
○ 화원에서 산 종자를 심은 경우 최소 2년 뒤에 꽃이 피기 때문에 씨뿌리(종근)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뿌리를 한약재로 활용하려면 3년 이상 재배해야 한다.
□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부터 2000대 초반에 약재화훼 겸용 ‘태백작약’과 약용 ‘사곡작약’ 등 모두 6품종을 개발해 보급했다.
○ 이 품종들은 수량이 많고 흰가루병에 강하며, 현재 경북 의성과 영천, 예천, 전북 장수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최근 소비 경향에 따라 수량과 지표 성분이 높고, 약용과 화훼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국산 품종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참고자료]작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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