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학생논문 수상작 선정
최우수상 <대졸자의 교육-직무 불일치가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뽑혀
우수상 <미취업 장년층 구직 기대감의 종단적 변화> 등
□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22일 「2019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학생논문 공모전」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
○ 고용정보원은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청년패널·고령화연구패널 등 기관 3대 조사자료를 활용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전국 대학(원)생을 상대로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표> 2019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수상 목록
<사진> 2019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논문공모 포스터
□ 최우수상으로는 문찬주(서울대 대학원)씨의 <4년제 대졸자의 교육-직무 불일치가 노동시장 성과 및 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선정됐다.
○ 수상작은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를 활용해 교육-직무 불일치* 양상이 임금 효과, 직무 만족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 교육-직무 불일치는 개인이 직업·직무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높거나 낮은 교육 수준을 보이는 경우(수직적 불일치),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과 개인이 보유한 기술·전공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수평적 불일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 연구에서는 2016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363명을 표본으로 삼아, 변수 간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확인하는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 분석에 따르면, 교육-직무 불일치는 약 35% 정도였으며, 특히 본인의 교육수준이 직무수준에 비해 낮은 경우 임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반대로 교육수준이 직무수준에 비해 높은 경우에는 임금에 미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 교육수준이 직무수준보다 낮은 경우 직무만족이 낮고 이직의도가 높았으며, 노동시장 성과와 적응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며, 전공 일치도가 높을수록 생산성 제고 효과가 나타났다.
○ 문 씨는 “직무수준이 교육수준보다 높을 경우, 직무에 대한 어려움이 직무만족도를 낮추고 이직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 “NCS를 활용한 장기현장실습이나 진로 설계 지원 프로그램 등 교육-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우수상(2편)에는 전현희‧이청아‧최정원(고려대 대학원)씨의 <성장혼합모형을 적용한 미취업 장년층 구직 기대감의 종단적 변화 - 사회적 네트워크 참여와 삶의 만족도 요인과의 관계 분석>, 문상균‧박세정(성균관대 대학원)씨의 <자영업 이탈과 노동시장 재진입에 관한 연구-자영업 이탈 이유를 중심으로>가 뽑혔다.
○ <성장혼합모형을 적용한 미취업 장년층 구직 기대감의 종단적 변화>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를 활용해, 미취업 상태인 70세 이하 장년층의 구직 기대감의 변화 유형(잠재계층)을 도출하고, 사회적 네트워크 참여 및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 분석에 따르면, 미취업 장년층의 구직 기대감 변화 유형은 각각 고수준유지형, 감소형, 저수준유지형, 증가형으로 나타났다.
- 장년층의 구직 기대감에 따라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건강유지나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과정이 구직 기대감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 <자영업 이탈과 노동시장 재진입에 관한 연구-자영업 이탈 이유를 중심으로>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를 활용해, 중고령층 자영업 이탈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자영업 이탈 이유에 따른 이탈 이후 노동시장 재진입 성과를 분석했다.
○ 분석결과, 동일한 산업에서 종사한 경력이 있을 경우 자영업 이탈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영업 이탈은 노동시장 재진입뿐만 아니라 재진입 일자리의 질과도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 중고령층 자영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특정 성별, 연령, 학력을 위한 정책보다는 동종 산업 내 경력이 부족한 채로 자영업을 시작하는 자영업자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 그밖에 장려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작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와 고용패널조사 홈페이지(survey.keis.or.kr)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총 27편의 응모작 가운데 <연구 필요성>, <연구방법 적절성>, <연구결과 타당성>, <연구결과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검토가 이뤄졌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쳤다.
□ 한편, 시상식과 수상논문 발표 행사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2019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통계조사팀 장재호 팀장(☎043-870-833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