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평생교육의 미래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42개 도시 175개 지자체에서 평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은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말하고, 또한 일생에 걸쳐 공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부터 복지관, 공공기관 등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문화강좌와 직업교육도 평생교육입니다. 평생교육 정보는 국가평생학습포털(https://www.lifelongedu.go.kr/)과 각 지역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온라인 강좌와 오프라인 강좌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확산세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상으로 이뤄지는 각종 행사나 교육, 문화공연 등을 찾게 됩니다. 국가평생학습포털도 자주 찾는 누리집 중 하나입니다.

마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하는 강좌가 있어 눈길이 갔습니다. 인문강좌 동영상으로 올려진 ‘평생교육 미래전망’ 강좌입니다. 이 강좌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https://youtube.com/c/nile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미래전망’ 동영상.(이하 출처=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평생교육은 헌법에도 국민의 권리로 명시돼 있습니다. 헌법 제31조 5항에 의하면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원격수업 등 교육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도 교육은 멈추지 않겠지만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코로나19 관련해 강의를 하고 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코로나19의 충격과 대응 방안을 모색해 봤습니다. 우리는 이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방역이 필요하고, 경제 위기는 장기화될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창의적 사고와 팀워크를 구축하고 평생학습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부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상균 교수.

공부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원대 김상균 교수는 전합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놀이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학습을 위한 사이트 역시 게임하듯 놀이하듯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인기가 많습니다. 공부가 곧 놀이가 되는 것이지요. 일생 동안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가 되라고 합니다. 공부가 즐거움이고 평생 그 즐거움을 찾는 것이 평생교육일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과 평생교육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고영상 국가정책교육진흥원 연구개발특임센터장.

‘모두가 함께 하는 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국가정책교육진흥원 고영상 연구개발특임센터장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교육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사람에게 투자,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유튜브에는 평생교육 미래전망 2번째 포럼 영상도 올려져 있습니다.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https://www.lifelongedu.go.kr/)을 통해 다양한 강좌를 직접 들을 수 있고, 출석을 통해 교육인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초문해, 직업능력, 문화예술, 인문교양 등 주제별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동네 강좌로 들어가면 제가 사는 대구의 지역 강좌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구시 서구청에서는 평생교육 강좌를 카카오톡플러스로 개설하여,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구서구청평생교육(http://pf.kakao.com/_pxexjUxb) 온종일 학습톡에서는 영어회화, 스피치, 화초가꾸기, 마을이야기, 집콕놀이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지역 강좌지만 누구나 접속해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19로 경제도 학습도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평생교육 강좌와 함께 내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주영 aesop711@hanmail.net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