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 다른 매력만점 참나물과 파드득나물
-항산화, 비타민 가득, 입맛 돋우는 산나물로 환절기 건강 찾기-
-줄기가 자주빛, 잎이 규칙적인 톱니모양이면 참나물-
□ 빨라진 무더위, 환절기 밥상에서 산나물은 식욕을 돋우고 비타민 공급식품으로 부족함이 없다. 또한 재배채소에 비해 항산화, 항암, 자양강장 등에서 약리작용에 따른 기능성이 높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특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영양도 풍부한 산나물 중 형태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참나물과 파드득나물 구분법을 소개하였다.
□ 산나물의 으뜸 참나물은 파드득나물과 나오는 시기와 형태가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두 식물은 각각 특유의 맛과 향이 있고, 효능에도 차이가 있다.
○ 참나물[Pimpinella brachycarpa (Kom.) Nakai]과 파드득나물[Cryptotaenia japonica Hassk.]은 다년초로 전국의 산지 습한 계곡부 등지에 자란다. 어린순을 채취해 줄기를 생으로 먹거나 무침 등으로 먹을 수 있는 나물로 생긴 모습도 유사하다.
○ 하지만 잎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모양이 있고 줄기와 잎자루에 자줏빛이 도는 것은 참나물이고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적인 톱니 모양에 줄기와 잎자루가 연두빛이면 파드득나물로 구분할 수 있다.
○ 또한 흰 꽃이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피는 것은 유사하나, 참나물이 보다 규칙적이고 꽃이 풍성하여 작은 꽃 10∼13개의 작은 꽃차례가 모여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리는 모양인데 비해, 파드득나물은 작은 꽃차례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형적인 방사형의 꽃차례와 같지 않다.
○ 효능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참나물이 항알레르기 작용, 혈압강하, 중풍, 신경통, 강장, 해열, 지혈 빈혈,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반면, 파드득나물은 혈액순환, 갑상선종, 폐렴, 불면증, 대상포진, 피부가려움증 등에 효과가 있다.
○ 참나물과 파드득나물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토양수분이 충분하고, 배수가 잘되며, 차광시설 있는 곳에서 생육이 우수하다. 한편, 참나물은 높은 공중습도와 서늘한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더 좋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현재 파드득나물은 재래종을 재배하거나 품종을 수입해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참나물은 품종이 없이 재래종을 재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산림자원의 산업화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생지와 재배지의 환경적 특성, 또 성분함량 등의 과학적인 데이터와 체계적인 연구분석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