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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기사입력 2021.02.2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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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리터러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간혹 여러 매체에서 심심찮게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얼핏 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는 ‘미디어’와 ‘리터러시’의 합성어로,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고 미디어 작동 원리를 이해하며 미디어를 비판하는 역량을 넘어 미디어를 적절하게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미디어 정보 활용 능력’으로 해석하면 된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온라인 미디어교육 플랫폼도 구축된다.(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교육 플랫폼도 구축된다.(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거리두기’는 감염 방지를 위한 필수 덕목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비대면’이라는 방식을 통해 최소한의 사회, 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비대면은 필연적으로 요즘의 기술을 가지고 올 수밖에 없다. 

     

    영상통화는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며, 온라인 회의나 모임에 원활하게 참석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또는 노트북과 카메라(웹캠)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비대면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까지의 노력도 선행돼야 한다. 즉, 디지털 콘텐츠와 기기 사이의 가교 역할을 사람이 담당해야 하며,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최소한의 역량과 이해가 있어야만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스며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넘기 어려운 벽일 수도 있다.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온라인 미디어교육 플랫폼도 구축된다.(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넘기 어려운 벽일 수도 있다.(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그러나 국민 모두가 균질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온라인 회의에 참여하고 SNS를 즐기며 각종 콘텐츠를 올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매우 쉽게 느껴진다. 반면, 중장년층 이상의 정보취약계층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작년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관계부처 합동 발표라는 말은 정부가 중요한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와 함께 다양한 부처가 협업해야 하는,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안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온라인 미디어교육 플랫폼도 구축된다.(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온라인 미디어 교육 플랫폼도 구축된다.(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정부는 ‘소통과 배려의 새로운 디지털 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온·오프라인 미디어 교육 인프라 확대, 국민의 디지털 미디어 제작 역량 강화, 미디어 정보 판별 역량 강화, 배려·참여의 디지털 시민성 확산’을 전략 과제로 정했다. 범부처 민관협의체인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 협의체’를 운영하여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략 과제를 간단히 살펴보면, 미디어 리터러시 거점시설을 전국화하고 디지털 체험시설을 다양화한다.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분야별 교육 콘텐츠 공유, 활용 연계를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에 기반하여 성인, 실버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제작 교육을 강화한다. 비대면 사회 디지털 윤리 교육도 촘촘하게 진행된다.(위, 아래 단락 출처=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안)) 

    이 종합계획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두 가지 사례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살펴봤다.

     

    아무쪼록 '미리네' 누리집이 좀 더 널리 알려져 많이 활용됐으면 한다.(출처=미리네 누리집)
    학교 미디어 교육 지원 플랫폼 ‘미리네’ 누리집.(출처=미리네 누리집)


    얼마 전, 교육부는 ‘미리네’라는 누리집(http://www.miline.or.kr/)을 개설했다. ‘미리네’는 ‘Media & Information Literacy Network for Education’의 앞글자를 따 만든 말로, 미디어 교육 자료와 최신 정보 공유 등 학교 미디어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다.(출처=미리네 누리집)

     

    과목별 자료, 학습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미리네 누리집)
    과목별 자료, 학습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미리네 누리집)


    학습자료는 QR코드를 활용한 부분도 있었다.(출처=미리네 누리집)
    학습 자료는 QR코드를 활용한 부분도 있었다.(출처=미리네 누리집)


    미리네 누리집을 둘러보니 일선 학교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목별로 학습 요소가 보기 쉽게 나타나 있었고, 수업의 학습 목표, 교수-학습 과정안, 단계에 맞는 다양한 활동 및 활동지를 내려받을 수 있었다.

     

    게임은 꽤 흥미롭게 구성돼 있었다.(출처=타이핑히어로 누리집)
    게임은 꽤 흥미롭게 구성돼 있었다.(출처=타이핑히어로 누리집)


    다른 하나는 ‘타이핑히어로(http://www.typinghero.kr/game/)’다. ‘타이핑히어로’는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 디지털 세상에서의 건강한 소통 에티켓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인터넷 기반 게임이다. 여러 마을에 사는 ‘악플몬’을 만나 타이핑으로 무찌르는 간단한 방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초등교육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가들과 40여 명의 전국 어린이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 게임을 제작했다고 한다.

     

    '타이핑히어로' 는 이런 방식으로 의견을 모아 만들어졌다.(출처=정책공감 블로그, 타이핑히어로와 함께 디지털 소통 에티켓 배워보세요! 동영상)
    ‘타이핑히어로’는 전국 어린이 자문단의 의견을 모아 만들어졌다.(출처=정책공감 블로그, 타이핑히어로와 함께 디지털 소통 에티켓 배워보세요! 동영상)


    타이핑히어로는 11월 1일 런칭한 후, 12월 13일 기준으로 약 6만2000여 건의 게임 플레이 수를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아이들이 이 게임을 체험한 후, 악플 및 가짜뉴스 대처 능력 변화가 128% 증가했다고 한다.(출처=정책공감 블로그, 타이핑히어로와 함께 디지털 소통 에티켓 배워보세요! 동영상)

     

    미디어 리터러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 되었다. 아무쪼록 정부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특히 소외되는 국민들이 없도록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촘촘하게 신경써 줬으면 한다.

     

    * 교육부 미리네 누리집 : http://www.miline.or.kr/
    * 타이핑히어로 누리집 : http://www.typinghero.kr/game/



    전형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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