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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이동하는 백령도 괭이갈매기 최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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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중국까지 이동하는 백령도 괭이갈매기 최초 확인

백령도 괭이갈매기의 이동 경로 위치추적발신기로 확인

중국까지 이동하는 백령도 괭이갈매기 최초 확인

 ◇ 백령도 괭이갈매기의 이동 경로 위치추적발신기로 확인

 ◇ 먹이터로 북한 해안지역 활용, 번식 후에는 중국까지 북상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올해 6월에서 8월까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을 연구한 결과, 이들 괭이갈매기가 북한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중국까지 이동하는 것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서해5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행동권과 이동경로 연구를 위해 백령도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에서 어미새 6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했다. 

 ※ 국가철새연구센터: 서해5도에 서식하는 조류의 생태와 이동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19년 4월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에 개소


□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생태연구는 최초로 수행된 것이다. 

 ○ 이번 연구를 통해 백령도 괭이갈매기 번식 집단이 먹이터로 북한 해안지역을 활발히 이용하며, 번식이 끝난 후 북한 해안을 거쳐 북상하여 중국 해안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 위치추적발신기가 부착된 괭이갈매기들은 백령도 동쪽에 위치한 황해남도 대동만을 따라 태탄의 간척지까지 오갔다. 

 ○ 또한, 백령도 북동쪽 황해남도 장연군 남대천을 따라 내륙으로 약 25km까지 이동했다가 백령도로 돌아오는 것도 확인되었다.

 ○ 이 중 두 마리는 번식이 끝난 후 백령도를 떠나 북한 해안을 따라 북상한 후 압록강을 건너 중국 해안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한 마리는 7월 13일부터 북한 연안을 따라 북상한 후, 7월 17일 이후 현재까지 백령도 북쪽 약 210km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동강시 해안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다른 한 마리는 6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평안북도 철산군 해안에서 머물다가 8월 5일부터 이동을 시작하여 중국 다롄시 해안까지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 이는 일반적으로 조류가 겨울에 월동을 위해 번식지보다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과 반대되는 이동으로 향후 괭이갈매기의 월동지역이 어디일지 주목된다.


□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 경로 규명을 위해 가락지와 함께 첨단 위치추적발신기를 이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백령도는 물론 연평도와 소연평도의 괭이갈매기에 관한 장기적인 생태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1. 사진]


괭이갈매기성조.png

<괭이갈매기 성조> 출처 : 환경부

 

위치추적기.png

<위치추적발신기와 가락지를 부착한 후 현장 방사한 모습>


[붙임 2. 이동 경로 지도]


번식기행동권.png

<괭이갈매기의 번식기 행동권>


괜이갈매기국외이동경로.png

<괭이갈매기의 국외 이동경로>


[붙임 3. 질의응답]

1. 괭이갈매기는 어떤 조류인가요?

 ㅇ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무인도서에서 집단번식하는 흔한 텃새이고,일본, 중국 남부,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포합니다. 겨울에는 주로 해안가에서 월동하지만, 내륙 습지에서도 관찰됩니다. 

 ㅇ 몸길이는 약 47cm, 날개를 편 길이는 약 124cm이며, 체중은 540g 정도입니다. 어미새의 경우 머리, 가슴 배는 흰색, 날개 윗면과 등은 진한 회색이며, 날개 끝과 꼬리 끝은 검은색입니다.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며, 부리 끝에는 붉은색과 검은색 반점이 있습니다. 어린새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이고, 부리는 분홍색이라서 어미새와 구별됩니다.


2. 조류의 이동경로 추적 연구는 어떤 의의가 있나요?

 ㅇ 철새는 국경에 상관없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조류이기 때문에 이들을 보전하기 위해 번식지, 중간기착지, 월동지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철새가 이동하면서 이용하는 중요한 서식지를 파악하고 적절한 보호와 관리를 하기 위해 철새이동경로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ㅇ 국내에 서식하는 조류의 번식지와 월동지, 중간기착지에 대한 이동추적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은 철새와 서식지의 보전에 중요할 뿐 아니라 기후변화, 질병 또는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 등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3.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ㅇ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서해5도 철새의 생태와 이동경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철새 이동의 핵심지역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 만들었으며,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붙임 4. 전문 용어 설명]

 ㅇ 위치추적발신기 : 연속적인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장비로 다양한 방식의 발신기가 활용되고 있다. 철새이동 연구에는 상용화된 위성시스템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파악한 후 지상기지국으로 전달하는 발신기와 함께 GPS 위성으로 위치정보를 파악한 후 상용 이동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발신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ㅇ 유색가락지 : 조류를 포획하지 않고 관찰을 통해 이동을 확인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색이 있는 가락지를 부착한다. 가락지에 숫자, 알파벳, 기호 등을 표기하거나 색의 조합을 이용하여 개체인식을 하며, 주로 중대형 조류 연구에 많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ㅇ 집단번식지 : 같은 종 또는 여러 종이 함께 무리지어 번식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내륙에서는 백로류, 민물가마우지, 쇠제비갈매기 등이 집단번식하며, 해양 도서에서는 괭이갈매기, 슴새를 비롯한 다양한 바다새들과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가마우지, 쇠가마우지 등이 독립 또는 혼합된 집단을 이루어 번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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