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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험 결과…지하수 염분영향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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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험 결과…지하수 염분영향 작아

두 차례 단기개방 실험을 통해 바닷물 유입·유출 수치모형을 검증하고 개방에 따른 수질, 지하수 등의 영향을 조사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험 결과…지하수 염분영향 작아  

 ◇ 두 차례 단기개방 실험을 통해 바닷물 유입·유출 수치모형을 검증하고 개방에 따른 수질, 지하수 등의 영향을 조사

 ◇ 정부, 지자체, 농·어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하굿둑 개방수준별 영향검토 및 대책 논의 추진

 

낙동강하굿둑.png

<낙동강 하굿둑 8번 수문 개방(9.17 오전 10시)> 출처 :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두 차례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단기개방 실증실험’ 결과를 밝혔다.

 ○ 환경부 등 5개 기관(이하 5개 기관)은 올해 6월 6일과 9월 17일에 1차와 2차 실험으로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단시간 개방하여 바닷물 유입 시 소금성분(염분)의 침투양상(이동거리, 농도변화), 수질, 지하수 등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 1차 실험에서는 하굿둑 수문 1기를 38분간 부분 개방해 64만 톤의 바닷물을 유입시켰다. 유입된 염분은 밀도 차이에 의해 하천의 최저층으로 가라앉아 상류로 침투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그 결과 하천의 표층과 중층은 큰 염분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저층은 고염분(5psu 내외)이 얇은 층(0.5∼1m)을 이루어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 psu(practical salinity unit): '피에스유'라고 읽으며 실용염분단위로 바닷물 1㎏ 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으로 나타낸 것


□ 2차 실험에서는 1차 실험결과를 토대로 염분침투 수치모형을 개선하고 1차보다 증가한 101만 톤의 바닷물을 51분간 유입시켜 염분의 침투양상을 검증했다.

 ○ 수치모형은 염분의 수직 혼합·확산계수를 조정(감소)하고, 격자를 세분화*하여 하천 최저층에 얇은 층을 이루고 있는 고염분에 대한 예측을 정교화했다.

    * 수평 격자의 크기를 90m → 50m로 감소시키고, 수직 격자는 11개 층을 22개 층으로 세분화하여 수치모형의 해상도를 향상시킴

 ○ 실험 결과 염분은 수치모형에서 예측한 하굿둑 상류 8∼9km(배경농도 대비 1psu 증가)와 유사하게 상류 8.8km(배경농도 대비 2psu 증가)까지 침투한 것으로 나타나 정확도가 대폭 개선되었다.

 하천최저층염분침투및배제.png

 < 하천 최저층 염분 침투 및 배제 >


□ 한편, 바닷물 유입에 따른 하굿둑 주변 지역 지하수의 염분 변화를 관측한 결과 2차 실험에서도 1차와 마찬가지로 주변 지하수 관정에서 유의미한 염분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 하굿둑 상류 약 25km 범위 내 관측정 52곳 중 5개 관정에서 염분 변화가 관측되었으나, 평상 시 변화범위 내에 해당하는 염분 변화로 수문 단기개방에 따른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5개 기관은 단기간 염분 변화뿐만 아니라 장기 관측을 통해 수문개방에 따른 지하수 염분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 또한, 하굿둑 주변 지형자료와 두 차례 실험을 통해 정교화한 염분침투 수치모형을 바탕으로 하굿둑 수문개방시 하천으로 유입된 염분의 지하수 및 토양으로 이동 가능성을 예측하고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 1·2차 실험이 단기간 개방 실험이었던 만큼 수온, 용존산소량, 산성도, 퇴적물 구성 등에서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하굿둑 상류 500m, 1km, 2km, 3km 등 4개 지점 최저층에서 관측한 탁도 수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차 실험에서 측정된 수문개방 전(9월 17일)과 후(9월 18일)의 탁도는 평균 14.7FTU에서 7.8FTU로 약 47% 감소했다. 이는 탁도가 낮은 바닷물이 섞이면서 하굿둑 상류의 탁도를 크게 낮춘 것으로 보인다.

  ※ FTU(Formazin Turbidity Unit): '에프티유'라고 읽으며 합성고분자의 일종인 포르마진을 현탁액으로 사용해 물이 흐린 정도를 나타낸 단위로 적외선 광원장치로 측정


□ 5개 기관은 낙동강 하굿둑 기수생태계 조성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실증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8월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명칭)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농·어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총 20명

 ○ 아울러, 하굿둑 개방수준에 따른 농업, 수산업, 취수원, 지하수 등 분야별 염분영향에 대한 검토 결과와 그에 따른 피해대책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 5개 기관은 2차례에 걸친 이번 낙동강 하굿둑 단기개방 실증실험이 다양한 실측자료를 확보하고, 바닷물 유입 및 유출 수치모형을 정교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 이에 내년 상반기에 개방시간 또는 개방 수준을 확대하여 한 차례 더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하굿둑 수문 개방에 따른 영향을 보다 장기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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