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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음료 나온다

기사입력 2019.11.0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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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음료 나온다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노인성 근육 감소 개선에 효과적인 마름 열매 추출물 특허 출원

     ◇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엠케이바이오에 기술 이전…2020년 상반기 사업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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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에서 자라는 마름> 출처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 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엠케이바이오에 최근 기술을 이전하고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음료를 2020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름: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열매는 납작한 세모꼴 모양으로 양쪽에 가시가 있고 매우 딱딱함 

     ○ ㈜엠케이바이오는 2017년에 설립한 회사로 동충하초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마름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음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쥐의 근육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인위적인 근육 감소의 개선에 마름 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올해 7월에 특허 출원했다.

    ※ 특허명(출원번호): 마름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근 감소증 또는 근 위축증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제10-2019-0084300호)


    □ 우리나라에서는 마름 열매를 ‘물밤’이라고 부르며 예부터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해 왔고 식용이 가능하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름 열매 추출물은 감소되었던 근육 세포의 크기를 정상 근육 세포 크기의 92%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육 감소 개선에 효과적이다. 

     ○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호르몬 불균형, 운동신경 퇴화,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이 원인이 되어 체내 근육의 양,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데 마름 열매 추출물이 이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담수 생물을 활용하여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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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름(Trapa japonica)은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꽃자루 끝에 4장의 꽃잎을 가진 흰 꽃이 피며, 각각의 꽃은 4개씩의 꽃받침조각과 수술을 가지고 있다. 열매는 납작한 세모꼴 모양으로 양쪽에 가시가 있고 매우 딱딱하다. 가을에 익은 열매는 물속에 가라앉아 이듬해 봄에 싹이 트며, 열매의 속살은 먹을 수 있는데 밤처럼 맛이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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