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조금 덜 춥겠으나, 낙폭 큰 추위 잦을 듯
-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초반에는 기온변화가 크고 중·후반에는 일시적 ‘강한 한파’ 예상
□ (기온 전망)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 세력은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그림 1-a),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은 크겠습니다.
※ 평년 기온범위: 12월 1.0∼2.0℃, 1월 -1.6∼-0.4℃, 2월 0.4∼1.8℃
○ <기온 상승요인>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과 기온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온 하강요인> 반면, 북극해 얼음면적은 9월에 연중 최소면적을 기록한 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적은 상태입니다.
- 얼음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생하고, 이 흐름을 따라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여 일시적 추위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12월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겠습니다(그림 2).
□ (강수량 전망) 12월과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고, 1월에는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동해안 지역에서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습니다(그림 1-b).
○ 호남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97%, 961.3㎜)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겨울 전국적인 기상가뭄 가능성은 적겠습니다.
□ (엘니뇨․라니냐 전망) 겨울철 동안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평년과 비슷한 중립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개월 전망 요약>
[그림 1] 월별 평균기온 및 강수량 확률 예보(2019년 12월~2020년 2월) 출처 : 기상청
<이상기후 전망>
※ 이상기후의 정의: 기온, 강수량 등의 기후요소가 평년에 비해 현저히 높거나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극한현상으로, 이상저온은 10퍼센타일 미만 범위
※ 퍼센타일: 평년기간 같은 월에 발생한 기온을 비교하여 작은 순서대로 몇 번째인지 나타내는 백분위수
[그림 2] 2019년 12월 이상저온 확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