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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일대에도 반달가슴곰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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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덕유산 일대에도 반달가슴곰이 산다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 서식 확인

덕유산 일대에도 반달가슴곰이 산다

 ◇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 서식 확인

 ◇ 개체 확인을 위한 추가 관측 등 진행 예정

 

반달가슴곰.png

<유인먹이를 섭식하는 모습> 출처 :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살고 있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과 시민단체인 반달곰친구들은 지리산 외 지역 반달가슴곰 서식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서 올해 9월 2일경에 반달가슴곰 1마리가 삼봉산 일대의 한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모습을 11월 중순 확인했다. 

 ○ 영상에 찍힌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살펴본 결과 귀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3~4살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로 추정된다. 올해 6월에 장수군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는 다른 개체다.

 * 유전자 분석 결과 RM-02와 KF-27의 수컷 새끼(2012년생 또는 2014년생)로 확인


□ 환경부는 이번에 발견된 반달가슴곰의 성별, 부모 개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과 함께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를 조사했다.

 ○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11월부터 2차례에 걸쳐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에 대한 기초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반달가슴곰의 동면시기인 12월 말 이전에 유전자 표본을 채취할 수 있도록 생포덫(트랩)과 모근채취덫(헤어트랩)을 설치하고 무인카메라도 운영할 예정이다.


□ 환경부는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권역을 벗어나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복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덕유산과 수도산 사이에 위치한 삼봉산은 등산로 등 인위적인 간섭이 적고, 반달가슴곰의 먹이인 참나무류, 단풍취 등이 풍부한 지역이다.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삼봉산 지점은 수도산-가야산에서 활동하는 반달가슴곰 케이엠(KM*)-53의 활동 경계와 약 1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 반달가슴곰 이니셜은 개체의 원산지 및 성별을 뜻함: R=러시아, N=북한, C=중국, K=한국, F=암컷, M=수컷, 숫자=관리번호 

 ○ 케이엠(KM)-53의 수도산 이동과 함께 이번에 이 지역에서 새로운 개체가 발견된 것은 민주지산-덕유산-수도산-가야산으로 연결된 권역이 반달가슴곰의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개체의 발견은 이 지역에 반달가슴곰 개체군이 자연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 환경부는 기존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활동에 더해 덕유산, 삼봉산 일대 지역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비롯해 반달가슴곰의 적합한 서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거창군과 협력하여 이 지역에 대한 사냥도구(엽구) 제거, 곰 출현주의 현수막 부착, 탐방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아울러 환경부는 현재 진행 중인 반달가슴곰 복원 종합계획안(2021-2030) 마련 연구(2019년 12월~2020년 6월)를 통해 민주지산-덕유산-수도산-가야산 권역의 반달가슴곰 관리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국장은 “반달가슴곰이 백두대간을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는 것은 한반도 생태계 연결의 청신호”라며,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강재구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반달가슴곰과의 충돌 예방을 위해 탐방객과 지역주민은 단독 산행을 자제하고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정규 등산로만을 이용할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붙임 2] 질의응답

1. 덕유산에서 반달가슴곰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ㅇ 덕유산에서도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것은 지리산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반달가슴곰의 서식 확대가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덕유산, 수도산 일대가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기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줌


2. 지리산에서 활동하던 개체가 확산되어 나간 것인지?

 ㅇ 지리산에서 활동하던 개체가 이동한 것으로 보임

 ㅇ 촬영된 영상만으로는 어떤 곰이 지리산에서 이동하였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며, 향후 유전자 샘플을 확보하여 이를 분석하면 어떤 개체가 지리산에서 이동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임


3. 정확한 촬영 시기를 알 수 없는 이유는?

 ㅇ 무인카메라 세팅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촬영일자가 잘못 나왔으며, 주변 식생환경과 촬영기기 부착 날짜 등을 고려하였을 때 9월 2일경으로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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