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평야지 논, 봄감자 뒷그루 작물은‘벼보다 콩’
-‘봄감자-콩’이모작…농가 소득 38% 높고, 수량도 많아져 -
<논의 봄감자 재배> 출처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남부 평야지에서 봄감자를 재배하고 난 뒤 벼보다 콩을 재배하는 것이 농가 소득을 올리고 파종(씨뿌림) 시기를 맞추는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 남부 평야지에서 봄감자는 주로 논에서 재배되고, 3월에 파종하여 6월에 수확한다.
○ 봄감자 재배 후작(뒷그루) 작물로 벼가 많이 재배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에 휴경(재배 쉬기)하고 가을감자를 재배하기도 한다.
□ 국립식량과학원은 ‘봄감자-콩’과 ‘봄감자-벼’ 이모작 재배 비교 시험을 2015년부터 4년간 실시한 결과, 벼보다 콩을 재배할 때 소득이 오른 것을 확인했다.
○ 콩 수확량은 4년 평균 10a당 330㎏으로, 중만생종 벼 재배와 비교해 소득이 38% 증가했다.
○ 특히 남부 평야지의 봄감자 수확은 중부 평야지보다 10일 정도 빠른 6월 상순에 이루어져 6월 중하순이 파종 적기인 중만생종 콩을 재배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조생종이나 중생종 벼와 봄감자의 이모작 재배는 중부지역까지 가능하지만 남부지역에서는 수량성이 낮아 소득을 올리기에 불리하다.
□ 봄감자와 콩을 이모작하면 다음해 봄감자의 수량도 많아져 농가소득이 7% 증가했다.
○ 논에서 콩을 재배하면 밭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토양물리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봄감자의 수량이 증가한다.
□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고종민 과장은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벼 대체작물과 농가소득 향상에 중요한 밭작물 중심 이모작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확대,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봄감자-벼/콩 이모작 수량 및 소득 비교
○ 남부지역 봄감자-벼/콩 이모작의 생육기간
이모작 유형 |
1월 |
2월 |
3~4월 |
5월 |
6월 |
7~8월 |
9월 |
10월 |
11~12월 |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상 |
중 |
하 |
|
봄감자 - 벼 |
|
감자 |
벼 |
|
|||||||||||||||||||||||
봄감자 - 콩 |
|
감자 |
|
콩 |
|
○ 봄감자-벼/콩 이모작의 수량 및 소득(2015∼2018, 밀양)
이모작 유형 |
봄감자 |
벼 및 콩 |
||||
수량 (kg/10a) |
소득 |
수량 (kg/10a) |
소득 |
|||
천원/10a |
지수 |
천원/10a |
지수 |
|||
봄감자-벼 |
2,095 |
1,915 |
100 |
616 (벼) |
796 |
100 |
봄감자-콩 |
2,219 |
2,046 |
107 |
330 (콩) |
1,096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