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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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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코로나19가 바꾼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법

코로나19가 바꾼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법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절로 해수욕장이 떠오르는 계절. 하지만 코로나19로 뭔가 찜찜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코로나19가 바꾼 올 여름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법을 살펴봤다. 먼저 해수욕장 예약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의 이용객 분산을 위해 ‘해수욕장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예약제를 시행하는 해수욕장은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잡을 확실하게 피하면서 여유있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전남 지역 15개 해수욕장이다. 목포 외달도를 비롯해 여수 웅천, 고흥 풍류, 보성 율포솔밭, 장흥 수운,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영광 가아미·송이도, 완도 명사십리, 진도 금갑, 신안 대광·백길 등이다.

 

올해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해수욕장 예약제와 혼잡도 신호등제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바다여행 홈페이지>
해수욕장 예약제와 혼잡도 신호등제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사진=바다여행 홈페이지)


해수욕장 예약제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바다여행 누리집(https://seantour.com/seantour_map)이나 네이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네이버에서는 7월 3일 오전 9시부터 각각 예약이 가능하다.

 

바다여행 누리집에 접속해봤다. 누리집 하단에 위치한 ‘해수욕장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니 팝업창과 함께 최대 예약 인원부터 예약 횟수, 예약 방법 등이 알기 쉽게 소개됐다. 전남 고흥군 풍류해수욕장을 예약해봤다. 풍류해수욕장 개장일은 7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로 지정돼 있었다.

 

7월 10일 날짜를 지정하니 예약 가능 인원이 325명이라고 떴다. 하루 3시간씩 3회로 나눠 예약을 받고 있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시간을 지정했다. 예약 인원은 최대 5명으로 규정돼 있었다. 동반 인원 5명을 선택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니 예약 확인증과 함께 예약이 완료됐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을 통해 예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생각보다 해수욕장 예약시스템이 간편하다고 말문을 연 양태우(39) 씨는 “소규모로 예약할 수 있어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 해수욕장 예약을 하게 됐다”며 “3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예약시스템으로 전남 고흥 풍류해수욕장을 예약해봤다.
해수욕장 예약시스템으로 전남 고흥 풍류해수욕장을 예약해봤다.


예약일에 해당 해수욕장에 가서 관리자에게 예약 확인을 받은 뒤 발열검사를 마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당일 예약은 되지 않는다. 1인당 예약 횟수, 동반가족 인원 등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바다여행 홈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FAQ)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도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제도이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7월 1일 10시부터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다대포, 충남 대천,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속초·삼척 등 주요 해수욕장 10곳에 대해 우선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7월 15일부터는 50곳까지 확대한 뒤 9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전국 지도와 함께 10개의 해수욕장이 초록색 신호등이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에 따라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혼잡도 신호등이 ‘노랑’이나 ‘빨강’일 경우에는 해당 해수욕장의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파라솔이 2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사진=부산해운대구청>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파라솔이 2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사진=부산 해운대구청)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올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살펴봤다. 해운대구는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운영 구간을 기존 14개소에서 12개소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송정해수욕장은 7개소에서 6개소로 줄였다. 파라솔 간 2m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다. 통상 1개 운영 구간에 300여개가 설치됐던 파라솔을 144개로 대폭 줄였다. 전체 운영 구간으로 볼 경우 해운대는 기존 4200개에서 1800개로, 송정은 1050개에서 450개로 대폭 줄었다.

 

또한, 각 파라솔에 개별번호를 부여해 이용자를 관리할 계획이다. 피서객이 스마트비치 결제시스템을 통해 파라솔을 대여하면 개별번호를 부여해 이용자를 식별한다. 이 정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시 역학조사에 활용된다.

 

피서용품 대여도 온라인으로 한다. 스마트비치 결제시스템을 통한 카드, 온라인 결제를 장려한다. 온라인(7500원)·카드(8000원)·현금(1만원)으로 요금을 차등 책정했으며,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했던 샤워장·탈의장과 간이샤워기도 모두 해운대구청 관리로 전환됐다. 해운대해수욕장 8개동 샤워장도 거리두기를 위해 일부 샤워기 작동을 중단하고 천장에 환기 창문을 달아 개방한다.

 

2006년 이후 이어져 오던 해운대 해수욕장 야간개장과 해변에서 하는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야간에 피서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거리두기 계도인원을 상시 배치한다. 이밖에도 해수욕장 내 화장실, 샤워장, 수유실, 관광안내소 등 각종 시설물은 일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법 홍보를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법 홍보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개장 첫날 해운대 해수욕장을 방문한 서수진(42) 씨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거리두기를 위한 대기줄 표시가 바닥에 그려져 있어 다들 조심하는 눈치였다”며 “백사장을 거닐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해수욕장 현수막과 매 시간 코로나 관련 안전방송을 하고 있다”며 “개인 차양막은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둬 설치하고 물놀이 구역에서 침 뱉기, 코 풀기 등의 체액 배출은 물론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올 여름 슬기롭게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부터 한국해양재단 페이스북(http://m.facebook.com/Koreaocean.Found)에 게시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전남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등 관련 내용을 개인 SNS로 공유하는 사람 중 3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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