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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8월 8일) 맞아 떠나는 온라인 ‘섬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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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섬의 날’(8월 8일) 맞아 떠나는 온라인 ‘섬캉스’

‘섬의 날’(8월 8일) 맞아 떠나는 온라인 ‘섬캉스’

여름휴가철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로 격상되면서 집 앞 마트 가는 것도 두려워졌다. 아이들 여름방학 10일차지만 코로나19 이동 자제에 동참하기 위해 집에 머물기로 마음먹었다. 폭염에 방역까지 신경 쓰며 휴가를 가느니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게 최고의 휴가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휴가철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전국 지자체들은 ‘휴가 자제’ 권고와 함께 휴가지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아직도 이번 여름휴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온라인 ‘섬캉스’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홈캉스족을 위한 ‘온라인 섬 전시관’과 ‘섬 특산품 특별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섬 전시관은 경남 통영 욕지도를 비롯해 사랑도 등 전국 42개 섬의 자연 풍경을 보여주는 3차원 영상과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해 휴대전화나 PC로 섬 관광을 할 수 있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2회 섬의 날 누리집 첫 화면 모습.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2회 섬의 날 누리집 첫 화면 모습.


평소 가보고 싶었던 통영 욕지도를 랜선으로 관광해 보고 싶어 섬의 날 누리집(http://www.k-island.org)에 접속해 봤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섬을 통해 휴식과 위로, 치유와 회복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첫 화면에는 ‘섬, 쉼이 되다’는 주제로 제2회 섬의 날 행사 프로그램과 온라인 섬 관광 배너가 맞아줬다. 먼저 행사 프로그램 배너를 클릭해 봤다. 섬의 날의 제정된 배경과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섬의 날은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섬 발전 촉진법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8일로 지정한 특별한 이유도 있었다. 국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여름휴가철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국가 영토 측면에서 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해역·관광·생태·문화자원 등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숫자 ‘8’을 눕히면 ‘무한대=∞’를 의미하는 수학 기호가 되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섬 전시관을 랜선여행 해봤다.
휴대폰으로 섬 전시관을 랜선 여행해 봤다.


본격적으로 ‘섬 전시관’ 배너를 클릭해 봤다. 경남 지역에 살고 있지만 섬 여행은 처음이라 클릭하는 순간 설렘이 시작됐다. 첫 화면에는 항구로 가는 풍경과 함께 바다 곳곳에는 배들이 즐비해 있었고 전국 곳곳의 섬 지도가 펼쳐졌다. 휴대폰 화면을 손으로 이리저리 터치하자 3차원 영상이 다양한 각도에서 섬 주변의 자연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화면 오른쪽에 마련된 지도를 클릭해 섬 정보를 살펴봤다. 집에서 가까운 창원시 우도는 섬이지만 여객선뿐만 아니라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도보로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 시원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섬으로 소개됐다.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먹을거리, 방문하기 좋은 시기까지 상세히 안내돼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도보로 섬을 관광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다.

 

다음은 통영 욕지도를 둘러봤다. 대표 명소로 꼽히는 모노레일 정거장이 맞아줬다. 화면을 위아래로 클릭하니 모노레일을 타고 넓게 펼쳐진 바다와 산이 둘러싸인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통영은 570여개의 진주같은 섬을 가진 한려수도의 시작점으로 해양 자원의 산지로 불리기도 한다. 모노레일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바다 전망,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욕지도의 모습,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섬들의 모습 등 구석구석 현지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랜선 여행을 떠난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에서 바라본 풍경 모습.
랜선 여행을 떠난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에서 바라본 풍경 모습.


아울러 경북에 위치한 해중전망대는 투명한 유리 바닥을 그래도 재현해 손으로 터치하면 바다 속 다양한 물고기도 볼 수 있었다. 섬마다 제각기 다른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옆에서 함께 체험하는 아이들도 실감나는 영상에 물개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비록 온라인으로 즐기는 섬 여행이지만 새들의 소리, 상쾌했던 숲과 바다 냄새 등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듯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3차원 영상으로 초록초록한 화면을 보니 잠시나마 무릉도원에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끝으로 섬의 날을 기념해 펼쳐지는 특산품 기획전도 참여해 봤다. ‘섬 특산품 특별 기획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줄어든 섬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90개의 각 지역 섬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사랑도 유자청을 비롯해 한산도 홍새우, 근해통발수협의 장어, 해조로 만든 유산균 등 각 지역의 특산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섬 주민들을 돕기 위한 특산품 기획전도 8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섬 주민들을 돕기 위한 특산품 기획전도 8월 8일까지 열린다.


가격도 10~50% 저렴했다. 더운 여름철 간편식으로 데워먹을 수 있는 재첩국과 사천 바다에서 잡은 건어물들도 눈에 띄었다. 관광지에서 마지막에 기념품 가게를 들르는 것처럼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했다. 8월 7일에는 개그우먼 이은지 씨가 출연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섬 특산품을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었다. MBTI 형식의 테스트를 통한 ‘스트레스를 풀어줄 나만의 섬 찾기’와 섬 이름으로 ‘N행시 짓기’ 등도 진행되고 있었다. 10여개의 질문에 답을 하니 33개의 섬 중에 신안 반월, 박지도, 거제 내도를 추천해 줬다. 평소 알지 못한 섬에 대해 알게 됐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여행 리스트에 섬 이름도 메모해 뒀다.

 

코로나19의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나만의 섬 찾기’ 이벤트에 참여해봤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나만의 섬 찾기’ 이벤트에 참여해 봤다.


온라인 섬 전시관은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서 ‘섬’ ‘섬 여행’ ‘섬의 날’ 등으로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휴가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매일 1000명대가 넘는 확진자 발생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대면 휴가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두려운 요즘, 여름휴가를 망설이고 있다면 스마트폰 화면을 창문 삼아 아름다운 섬 풍경을 감상하며 즐겨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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