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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장품도 리필해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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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제 화장품도 리필해서 쓰세요~

이제 화장품도 리필해서 쓰세요~

문재인 대통령은 1일(영국 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을 통해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자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탄소중립 2050’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에는 국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온전히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화장품도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품도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텀블러 같은 다회용기 사용 등 환경을 지키려는 움직임들을 생활 곳곳에서도 살펴볼 수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된다. 보통 커피숍 등을 이용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곤 했는데, 아주 최근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화장품을 리필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제품을 다 쓰면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가 아니라 다시 적은 양만 소분 구매해 담아올 수 있는 친환경 다회용기로, 매장에서 직접 재사용 용기에 담아주는 제품을 구매해보니 비용이 플라스틱 용기의 정품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환경보호에 작은 실천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화장품을 소분 구매할 수 있는 시범매장이 늘어간다는 것도 희소식이다. 

 

우선은 화장품을 자유롭게 소분해서 사는 게 가능한 일인지 궁금했다. 알아보니 작년 3월부터 소분 판매가 가능해졌는데 최근 시범운영 매장이 늘어난 것은 지난 9월 15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의 배치 의무에 대한 적용 면제’가 2년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혁신제품과 기술의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인 규제 샌드박스로 화장품법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시도가 가능해진 것이다.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 실천을 위한 화장품 소분 판매
친환경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화장품 소분 판매.


이번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화장품 소분 판매 매장 7곳이 더 시범운영된다. 조제관리사가 없는 소분 매장은 교육을 받은 직원이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를 대신해 제품 품질관리와 매장 위생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가까운 맞춤형 화장품 판매 매장을 찾아보려면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https://nedrug.mfds.go.kr)에서 의약품등 정보 ->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 업체정보 페이지를 찾아 구분을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신고현황으로 선택하면 된다. 

 

화장품 리필 전문 매장을 방문하니 한쪽에 리필 샤워젤 판매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소분 용기와 스티커가 눈에 띄고 제품별 펌프가 있다. 소분 구매가 처음이라 용기를 별도 구매했는데,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용기로 버릴 때는 캔류로 재활용이 된다. 공병 소독에 이용되는 약품과 설비가 매장에 구비돼 있어 소비자는 깨끗이 씻어서 가지고 가기만 하면 된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화장품 리필 매장이 7곳이 더 시범운영된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화장품 리필 매장 7곳이 더 시범운영된다.


알루미늄 용기에 샤워젤을 담은 후에 제조번호와 사용기한, 소분일, 용량, 성분명과 주의사항 등이 써있는 종이를 붙여준다. 제품을 다 사용한 후 이 용기를 가지고 가면 가격이 할인되는 혜택이 있다. 이미 여러 화장품 기업들이 화장품 리필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판매 제품과 용기, 가격 혜택에는 차이가 있지만 친환경적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목표는 같다. 

 

리필을 위해서 친환경 소재 용기를 사용하는데, 100% 재활용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 또는 코코넛 껍질 등을 활용해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도 한단다. 라벨도 재활용 과정에서 물에 쉽게 분리되는 라벨을 적용하는 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활용 공병을 사용할 때 소독이 필수라 위생에 신경이 쓰인다. 리필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제품에 따라 제조 후 100일 이내 내용물을 사용하거나, 리필에 앞서 자외선 LED 램프로 용기를 살균 처리하는 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리필용기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리필 용기.


환경부와 식약처에서는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맞춤형 화장품 소분 판매장 활성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친환경적인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캠페인과 함께 공병 사용으로 포장재 사용을 줄여 탄소 저감 등 고객이 녹색소비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분 구매를 하면서 화장품 용기의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는 하나의 길을 얻었다. 규제 샌드박스 승인으로 늘어난 맞춤형 화장품 소분 매장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화장품을 공급하면서도 녹색소비를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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