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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기버스, 배기구 없이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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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층 전기버스, 배기구 없이 쾌적했다

2층 전기버스, 배기구 없이 쾌적했다

개인적으로 정부의 정책 중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탄소중립’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020년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 언급한 이후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적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관련 정책 추진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12월 탄소중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했고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 등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12월 초 열린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중 일상에서 제법 뚜렷한 변화를 느끼고 있는 부분은 친환경차 보급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1~2년 사이 도로에서 전기차나 수소차를 부쩍 많이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주차된 차들만 보더라도 이전에 비해 친환경차의 비중이 훨씬 높아진 듯 보인다.

 

한편 얼마 전에는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국산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가 추가로 운행(남양주~잠실)을 시작한다고 해 관심이 갔다. 앞서 지난 4월 인천시에 2대가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10월에 포천·김포시에서 9대, 11월에 화성·용인시에서 8대가 운행을 시작한 바 있는데 거주 지역 근처에 전기버스가 투입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2층 전기버스의 모습.
광역 노석에 배치되고 있는 2층 전기버스.


전기 배터리로 2층짜리 큰 버스가 정말 잘 움직일 수 있을까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2층 전기버스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마침 외출 일정이 있던 차에 해당 버스 노선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2층 전기버스의 첫 인상은 ‘크다!’였다. 아무래도 2층까지 있다 보니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고 버스의 창문도 큼직하게 디자인 돼 시원시원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탑승해 보니 실내 공간은 기존 버스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1층에 10여 석 가량 되는 좌석이 배치돼 있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보니 60여 석 가량 되는 좌석이 배치돼 있었다. 또 1층 공간에는 접이식 좌석 3석을 설치해 휠체어를 최대 2대까지 실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고 한다.

 

그리고 버스가 주행 중 내연기관 차량처럼 ‘부웅~’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덕분에 보다 쾌적하고 조용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전기버스 2층 좌석의 모습.
전기버스 2층 좌석의 모습.


무엇보다 기존 버스와 달리 배기구가 보이지 않아 매연이 배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꽤 인상 깊었다.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2층 전기버스가 많이 도입될수록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2층 전기버스가 배치되는 노선들이 대부분 주행거리가 길고 경유차량으로 운행돼 왔던 터라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차내 혼잡, 장시간 정류소 대기 등과 같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한 번에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2층 버스를 운행해 왔으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대기환경 문제를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광역버스 노선에 친환경 대용량 버스를 투입, 탄소 배출을 줄이고 동시에 광역버스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어린이통학차량 무공해차 전환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어린이 통학차량 무공해차 전환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한다.(출처=환경부)


2층 전기버스에 탑승해 보니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체감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더불어 내년에는 버스를 비롯해 택시, 화물차 등 상용차에 대해서 9만 대를 추가 전환 지원토록 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 많은 전기차들을 도로에서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이 같은 노력들이 2050년에 도달했을 때 분명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수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전환을 위한 전략들이 추진되고 있는 바 국민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발걸음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 한아름 사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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