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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바우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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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평생교육바우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해볼까?

2월 4일까지 신청 접수

평생교육바우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해볼까?

2월 4일까지 신청 접수

“돈으로 살 수 없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 보육에 할애했다. 그럼에도 코로나 스트레스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그 비결은 바로 평생교육바우처 덕분이다. 평생교육바우처는 교육부가 제공하는 평생교육이용권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성인이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제사회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격차 완화 및 저소득층의 자기개발과 자아실현을 위한 착한 복지제도로 2018년부터 시행됐다.

 

내가 평생교육바우처를 알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실직한 친구 때문이다.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재취업에 성공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친구였다. 갑작스런 실직을 당했음에도 친구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오히려 들떠 있는 모습이 의아했다. 알고 보니 평생교육바우처를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정리수납 전문가와 회계 자격증을 취득한 친구는 한층 더 밝아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나와 지인들은 평생교육바우처로 잃어버렸던 꿈을 찾고 제2의 인생을 도전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나와 지인들은 평생교육바우처로 잃어버렸던 꿈을 찾고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친구에게 자극을 받아 나 또한 지난해 무기력한 일상을 극복하고자 평생교육바우처에 신청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경력단절여성이지만 나에게도 한때는 꿈이 있었다. 10년 동안 까먹고 있던 영어회화도 등록하고, 토익과 직업상담사도 바우처를 활용해 들을 수 있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첩보원이 된 것처럼 나름 스릴도 있었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배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나와 함께 지난해 평생교육바우처 대상자로 선정된 친구에게도 봄날이 찾아왔다. 아이들 학원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학점은행제를 중도 포기하려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학위 취득에 필요한 과목을 바우처로 수강할 수 있게 되면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친구는 학점은행제로 컴퓨터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새로운 직업 찾기에 도전 중이다.

 

취업준비생인 사촌동생도 자기개발 기회를 얻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독학으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사촌동생은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을 때 평생교육바우처에 선정돼 자기개발로 활용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했다. 혼자 공부할 때와는 달리 자극도 되고, 꿈을 응원하는 정부 정책이 있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하고 말겠다는 오기도 생겼다고 했다.

 

그렇게 나와 내 지인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녹록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며 잃고 살았던 제2의 꿈을 설계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서 외출이 힘든 상황에서도 시간과 비용까지 아낄 수 있어 든든한 동반자가 생긴 느낌도 들었다.

 

해당표를 보면 평생교육바우처 신청대상인 중위소득 65%이하 인지 해당 여부를 알 수 있다. (사진=평생교육바우처 블로그)
해당표를 보면 평생교육바우처 신청 대상인 중위소득 65% 이하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사진=평생교육바우처 블로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도 누군가의 삶에 활력을 준 평생교육바우처는 어떻게 신청하는 걸까.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에 해당되면 된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원이며,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지급받을 경우에는 평생교육바우처 신청이 불가하다.

 

본인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에 속하는지 사전에 알고 싶다면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및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하면 된다. 또한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또는 국민건강보험 가구원수별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통해 자격 충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평생교육바우처 신청대상 중 기타의 경우 신청완료 후 선정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문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 (사진=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
평생교육바우처 신청 대상 중 기타의 경우 신청 완료 후 선정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문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사진=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


그렇다면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을까.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월 7일부터 2월 4일까지 2022년 평생교육바우처 신청을 받고 있다. 나와 친구는 올해도 평생교육바우처를 신청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동참하고자 기회가 된다면 환경교육사와 사회조사분석사 등 전문 자격증을 따고 싶은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www.lllcard.kr)에 접속해봤다. 처음이라면 회원가입 후 본인인증을 거치면 된다.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바우처 신청을 클릭하니 자격검증 안내문이 나왔다. 본인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하단에 자격검증을 위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기타유형으로 중위소득 65% 이하 등 대상 유형 선택 버튼이 나왔다. 다음으로 평생교육이용권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등과 함께 평생교육바우처로 배우고 싶은 학습 유형에 대한 학습 계획서를 제출하니 신청이 완료됐다.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평생교육바우처 기타유형 신청자의 신청 절차가 바뀌었다. 신청 후 2일 이내 문자와 이메일로 자격검증 확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격이 확인된 신청자의 경우 자료 제출이 불필요하지만, 자격 요건이 미충족으로 확인되면 증빙자료를 결과 통보일로부터 5일 이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제출해야 한다.

 

2022 평생교육바우처는 2월 4일까지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진=교육부)
2022 평생교육바우처는 2월 4일까지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사진=교육부)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평생교육 이용권의 특징은 더욱 풍성해졌다는 점이다. 지난해는 지원 인원이 1만5000명이었다면 올해는 2배 확대된 3만 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기 강좌에도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수 이용자에게는 재충전 기회가 부여돼 총 7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자는 2월 말에 발표된다.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대상자 중 절반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선발한다. 지난해 교육 의지가 높은 학습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 계획과 전년도 교육 이수 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재료비, 교재비로 연간 35만 원(최대 7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이 될 때가 있다. 코로나19 위기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지도 모른다. 지금껏 정책을 알지 못해 누리지 못했다면 올해는 ‘평생교육바우처’를 활용해 마음껏 배움을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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