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해외여행 다녀오기 편해지겠다~
국토교통부는 6월 8일부터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Curfew)을 2년 2개월 만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이전까지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후 7일간 격리 의무가 있었으나, 8일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 의무가 없다. 이에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가족도 지난 5월 25일, 2년 반 만의 해외여행을 마치고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입국 절차를 밟으면서 코로나19 관련 변화된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5월 23일부터 변화된 입국 전 검사.(사진=질병관리청) |
정부는 5월 23일부터 입국 48시간 이내 PCR 검사와 더불어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AG, Antigen)를 인정하여 그 범위를 확대했다. 우리 가족 역시 확대된 범위에 따라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모든 입국 준비를 완벽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입국장에서 어마어마하게 긴 줄과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 그리고 변화한 입국 절차가 낯설었는지 사람들은 Q-코드를 준비해 달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서둘러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였다. Q-코드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첨부한 뒤 발급받는 QR코드를 말한다.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사진=질병관리청) |
검색창에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을 검색하면 쉽게 질병관리청 사이트(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를 찾아 접속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면 입국 전 사전입력을 진행하는 절차가 간략히 설명되어 있고,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입력을 시작할 수 있다.
절차에 따라 이메일, 여권 정보, 입국 및 체류 정보, 검역 정보,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입력 정보를 확인하면 Q-코드가 발급된다.
직접 발급받은 Q-코드. |
발급받은 Q-코드를 검역관에게 제시하면,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 없이 간단한 여권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입국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이 도착한 인천공항의 경우 Q-코드와 일반 입국 줄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종이 서류를 제출하고 확인받아야 하는 일반 입국 줄보다 Q-코드 줄이 확연히 빠르게 줄어들었다.
비행기 탑승 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Q-코드를 발급받으면 편리하고 빠르게 입국할 수 있으니, 꼭 미리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정부는 Q-코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에 설명회를 개최하여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소됐던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제를 오는 6월 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입국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입국 후 검사는 6월 1일부터 축소되었다. 내가 입국한 5월까지는 입국 1일 이내 PCR 검사 실시 및 6~7일차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했으나, 1일부터 입국 3일 이내 PCR 검사 실시 후 6~7일차 자가 신속항원검사는 권고 사항이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지만, 완화되는 규제에 따라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입국 전후 검사와 백신 접종 등 필요 사항을 갖추고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점차 많아질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동희 sarapina330@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