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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녀오기 편해지겠다~

기사입력 2022.06.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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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다녀오기 편해지겠다~


    국토교통부는 6월 8일부터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Curfew)을 2년 2개월 만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이전까지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후 7일간 격리 의무가 있었으나, 8일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 의무가 없다. 이에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가족도 지난 5월 25일, 2년 반 만의 해외여행을 마치고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입국 절차를 밟으면서 코로나19 관련 변화된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23일부터 변화된 입국 전 검사. (사진=질병관리청)
    5월 23일부터 변화된 입국 전 검사.(사진=질병관리청)


    정부는 5월 23일부터 입국 48시간 이내 PCR 검사와 더불어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AG, Antigen)를 인정하여 그 범위를 확대했다. 우리 가족 역시 확대된 범위에 따라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모든 입국 준비를 완벽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입국장에서 어마어마하게 긴 줄과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 그리고 변화한 입국 절차가 낯설었는지 사람들은 Q-코드를 준비해 달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서둘러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였다. Q-코드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첨부한 뒤 발급받는 QR코드를 말한다.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사진=질병관리청)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사진=질병관리청)


    검색창에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을 검색하면 쉽게 질병관리청 사이트(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를 찾아 접속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면 입국 전 사전입력을 진행하는 절차가 간략히 설명되어 있고,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입력을 시작할 수 있다.

     

    절차에 따라 이메일, 여권 정보, 입국 및 체류 정보, 검역 정보,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입력 정보를 확인하면 Q-코드가 발급된다.

     

    직접 발급받은 Q-code.
    직접 발급받은 Q-코드.


    발급받은 Q-코드를 검역관에게 제시하면,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 없이 간단한 여권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입국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이 도착한 인천공항의 경우 Q-코드와 일반 입국 줄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종이 서류를 제출하고 확인받아야 하는 일반 입국 줄보다 Q-코드 줄이 확연히 빠르게 줄어들었다.

     

    비행기 탑승 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Q-코드를 발급받으면 편리하고 빠르게 입국할 수 있으니, 꼭 미리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정부는 Q-코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에 설명회를 개최하여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소됐던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 금지 시간제(커퓨)를 오는 6월 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소됐던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제를 오는 6월 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입국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입국 후 검사는 6월 1일부터 축소되었다. 내가 입국한 5월까지는 입국 1일 이내 PCR 검사 실시 및 6~7일차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했으나, 1일부터 입국 3일 이내 PCR 검사 실시 후 6~7일차 자가 신속항원검사는 권고 사항이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지만, 완화되는 규제에 따라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입국 전후 검사와 백신 접종 등 필요 사항을 갖추고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점차 많아질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동희 sarapina330@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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