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새는 전기 잡고 캐시백도 받고!

기사입력 2022.07.19 15:5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새는 전기 잡고 캐시백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가스 등을 생산하는 원료(원자재)의 값이 오르면서 7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르고, 10월에도 또 인상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줄일 수 있는 것부터 줄여나가는 ‘현명함’을 갖춰야 한다. 몇 가지 수칙만 잘 지켜도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냉/난방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더욱 그렇다. 나와 부모님도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등급 제품은 에너지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의미다.
    5등급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의미다.


    첫째, 가전기기에 붙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체크하는 것이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가 많이 절약된다. 월간소비전력량과 탄소배출량, 1년 사용(하루 6시간 사용) 시 대략적으로 얼마의 전기료가 나오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필자 누나 부부가 사용하고 있는 1등급 에어컨.
    누나네 부부가 사용하고 있는 1등급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공기청정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가정에 1등급 제품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생산된 가전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지는 않을 것이다. 에어컨의 경우, 전력량 소모가 크기에 효율등급이 높게 책정되기 어렵다. 그렇지만 기술의 발전 등으로 1등급 에어컨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에어컨 말고도 1등급에 가까운 가전제품은 얼마든지 고를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꼭 확인해 구입하는 게 좋겠다.  

     

    둘째, 대기전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대기전력’은 기기가 외부의 전원과 연결된 상태에서 해당 기기의 주기능을 수행하지 않거나 외부로부터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상태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말한다.(참고=네이버 물리학백과) 즉, 쓰지 않는 데 쓰는, 흘려버리는 전력을 말하는 것이다. 

     

    대기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셋톱박스만한 것이 없다.
    대기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셋톱박스만한 것이 없다.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해서 쓰지 않는 가전기기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꽂고 빼는 것을 까먹거나,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이용하거나 스위치가 있는 콘센트를 이용해보도록 하자. 

     

    스위치 콘센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해보도록 하자.
    스위치 콘센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해보도록 하자.


    특히, 대부분의 가정에 사용하는 TV 셋톱박스의 대기전력 소비량은 실제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을 정도로 ‘전기 먹는 하마’ 역할을 수행한다. TV를 보지 않을 경우, 셋톱박스는 반드시 플러그를 빼두거나 전원을 꺼두도록 하자. 

     

    이번에 정부가 도입한 '에너지캐시백'제도.(출처=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이번에 정부가 도입한 ‘에너지캐쉬백’ 제도.(출처=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셋째, ‘에너지캐쉬백’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도입한 것으로 아파트단지 및 아파트 개별세대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아파트(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절감률을 달성한 아파트(세대)에게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캠페인이다. 세대는 세대 절감량(kWh)에 30원씩을 곱해 산정하고 아파트는 아파트 절감량 기준구간에 맞게 정액 지급한다. 

     

    캐시백 지급기준.(출처=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캐시백 지급 기준.(출처=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예를 들어, 한전 사업소별 관할구역 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이 8%인 경우, 이 8%가 기준이 된다. 8%를 초과하여 절감하게 되면 캐시백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캐시백을 받을 수 없다. 3% 이상의 절감률을 보여야 지급 대상이 되며 우리집의 총 절감량이 300kWh라면 30원을 곱해 총 9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세대별, 아파트별 캐시백 산정, 계산방법 예시.(출처=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세대별, 아파트별 캐시백 산정, 계산 방법 예시.(출처=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가입은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누리집(https://en-ter.co.kr/ft/biz/cash/cashApply/apply.do)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8월 31일까지며, 7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면 된다. 캐시백은 내년 2월에 지급 예정이다. 

    캐시백 금액이 다소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세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 전체적인 전기 사용량 감소로 전기료를 덜 내게 됨
    * 캐시백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음
    * 나아가, 온실가스를 줄임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현명한 시민이 될 수 있음 

    탄소중립과 전기 절약을 위해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여름이 되길 응원한다.



    정책기자단 전형 사진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