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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고민, 1388과 함께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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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신학기 고민, 1388과 함께 해봤습니다!

신학기 고민, 1388과 함께 해봤습니다!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된 미디어 이슈가 화제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3월 한 달 동안 학교폭력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다고 했다. 직장 동료들도 새 학기를 맞아 친구들과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는지 촉각이 곤두서 있다.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집에서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자녀들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학교 단체 채팅방에서 소외되거나 채팅방을 통해 폭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3학년이던 조카는 같은 반 친구에게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친척언니가 일을 시작하고 전학을 가며 모든 게 새롭게 시작된 곳에서 단순히 장난으로만 받아들였던 것이 화근이 됐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했던 9개월의 기억은 가족들을 참으로 눈물짓게 했다. 그때 친척언니는 직장 동료를 통해 청소년상담1388을 알게 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많다고 귀띔해줬다.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청소년상담 1388은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폭력 등 위기상담을 연중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다. (사진=1388 누리집)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청소년상담1388은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폭력 등 위기 상담을 연중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다.(사진=1388 누리집)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청소년상담1388은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가출, 폭력 등 위기 상담을 연중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곳이다.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누리집(https://www.cyber1388.kr:447/)에 접속해봤다. 

 

우선 상담 방법부터 살펴봤다. 유선전화로 국번 없이 1388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에서 지역번호와 함께 1388로 전화하면 된다. 문자는 1388로 고민을 전송할 수 있으며, ‘청소년상담1388’ 채널을 추가하면 카카오톡 상담까지 가능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특히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이 보장되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에서 부담 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청소년들의 이슈들을 사례와 함께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고민상담 백과사전은 학부모라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진=1388 누리집)
고민해결백과는 학부모라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사진=1388 누리집)

‘채팅방에 갑자기 초대돼서 괴롭힘을 당했어요. 도와주세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따돌림에 대한 고민해결백과는 학부모라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사례라 인상 깊었다. 격려 메시지와 함께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대처 방법도 조언해줬다. 

 

먼저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킨 후, 채팅방을 바로 나가지 말고 추후에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한 방법들을 안내해줬다. 해당 메시지를 캡처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기록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사이버폭력은 말하지 않으면 주변에서 그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고 도움을 주기 힘들기 때문에 꼭 부모님, 학교 선생님, 또래 등에게 알려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때 도움을 구하는 것은 절대 고자질쟁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이며, 괴롭히는 친구들이 더 이상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했다. 사실 주위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말을 들을 때는 함께 마음이 아프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곤 했다. 1388 누리집을 통해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징후, 대처 요령 등을 체크해볼 수 있었다. 

 

신학기를 맞이해 마련된 웹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대인관계 검사도 해본 결과지. (사진=1388누리집)
신학기를 맞이해 마련된 웹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대인관계 검사를 해본 결과지.(사진=1388 누리집)

신학기 고민을 위한 웹심리검사도 3월 24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무료로 체험해봤다. 웹심리검사는 스트레스 경험, 우울 정도, 사회불안검사 등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점검해보고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전학 등으로 학교생활이 어떤지 내심 궁금했다. 그래서 대인관계 심리검사를 아이와 함께 해봤다. 

 

아이는 친구와 선생님과의 갈등, 불량친구와 선배의 괴롭힘 등 항목에서 모두 50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한시름 놨다. 각 질문을 체크할 때 아이의 속마음도 함께 들어볼 수 있었다. 하단에는 댓글 상담도 마련돼 웹심리검사를 통해 궁금한 점 등을 150자 이하로 상담도 가능했다. 

 

웹심리검사 하단에는 150자 내외로 상담도 가능해 편리했다. (사진=1388누리집)
웹심리검사 하단에는 150자 내외로 상담도 가능해 편리했다.(사진=1388누리집)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청소년상담1388을 통한 청소년 상담 현황 중 40~50%는 정신건강, 대인관계, 학업진로 영역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 고민이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라면 웹심리검사를 활용해 진로 성숙도 검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진로 성숙도는 진로 선택과 결정에 대한 태도, 능력, 행동을 갖춘 정도를 20가지 문항을 체크하면 진로 발달을 위해 어떤 영역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진로 검사 후에는 전문가와의 실시간 상담도 참여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고민프리상담소에서는 청소년과 관련된 이슈와 대한 심리 분석과 정보도 제공해줬다. MBTI로 보는 내 아이의 성격에 따라 청소년심리전문가가 알려주는 학습 스타일도 흥미로웠다. 나 같은 워킹맘이라면 아이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정서적으로 함께 교류하면서 건강한 부모와의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말도 큰 힘이 돼줬다. 

 

고민프리상담소에서는 청소 심리 분석과 정보도 제공해줘 흥미로웠다. (사진=1388 누리집)
고민프리상담소에서는 청소년 심리 분석과 정보도 제공해줘 흥미로웠다.(사진=1388 누리집)

1388을 활용해보니 학부모로써 청소년의 이야기를 24시간 365일 들어준다는 공간이 있음에 든든한 정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어른들의 작은 격려 메시지는 마음 한편에 쌓여 있다가 필요한 순간에 아이들이 도움에 손길을 내밀 용기를 내게 해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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