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고온․염류집적 등 작물 스트레스 줄이는 미생물 개발
- 토마토에 적용… 저온 피해 14%, 고온 피해 22% 줄고 수확량 18% 늘어 -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저온, 고온, 염류집적 등 시설재배지에서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했다.
○ 시설재배지는 반복적인 비료 사용과 집약 재배, 온도 변화 등으로 고염류, 병해충을 비롯한 다양한 작물 스트레스가 발생해 안정적인 작물 생산에 어려움이 많다.
□ 이번에 개발한 T01R-27 균주는 토마토 뿌리 주위에서 분리한 페도박터(Pedobacter) 속의 미생물로, 작물이 받는 염류와 온도 변화 등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증강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시설재배 토마토에 T01R-27 균주 배양 희석액을 뿌리 주위에 관주 처리한 후 저온(10℃)에서 4일 간 유지한 결과, 미생물을 처리하지 않은 토마토보다 피해가 14% 줄었다. 고온(40℃)에서는 피해가 약 22% 줄어들었다.
○ 염류 농도가 높은 시설재배지를 대상으로 미생물 배양 희석액을 정식 후 2주 간격으로 처리하는 농가실증 시험을 수행한 결과, 기존 재배방법에 비해 토마토 수확량은 18%, 오이는 19% 증가했다.
○ 이는 T01R-27 균주가 ACC탈아민효소를 분비해 식물에 스트레스를 주는 물질의 생성은 억제하고, 항산화효소를 생산해 식물에 축적된 산화물질은 분해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의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미생물 비료 규격 목록 등록과 기술이전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은 시설재배 작물의 스트레스 피해를 줄여 안정적인 작물 생산에 도움을 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구결과]
❍ T01R-27 미생물에 의한 작물 스트레스 완화 효과
- 토마토의 저온 및 고온 스트레스 감소 효과
· 저온(10℃) 조건에서 무처리에 비해 미생물처리구에서 피해는 14%, 고온조건(40℃)에서는 피해가 22% 경감
- 토마토의 염류 피해 경감 효과
· 저염류 조건에서 무처리에 비해 피해는 46%, 고염류조건에서는 피해가 17%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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