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에 의한 ‘인삼 피해’ 미리 막는다
- 농촌진흥청, 20일부터 서산, 광주, 진안, 영주에서 설명회 -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이상 고온에 의한 인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일부터 전국 4개 지역에서 ‘이상 기상 대응 고온 피해 극복을 위한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연다.
○ 충남권은 20일 서산인삼농협, 전남권은 21일 전남인삼농협(광주), 전북권은 22일 전북인삼농협(진안), 경북권은 23일 풍기인삼농협(영주)에서 진행한다.
<울타리(바깥쪽 기둥 부분)를 설치한 인삼밭>
□ 농촌진흥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 인삼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설명회는 농가에 고온기 인삼밭 관리 요령과 피해 극복을 위한 재배 기술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 인삼의 고온 피해는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경우,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해가림 시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많이 발생한다. 이때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마르면서 죽게 된다.
○ 고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온도가 오르기 전 미리 울타리를 내려줘야 하며, 10~15칸마다 통로를 설치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한다. 또한, 해가림 차광망에 2중직 차광망을 덧씌워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 비가림 온실은 안에 막을 설치하거나 이중 온실 구조로 설치하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자동 병해충 방제 시설이 있다면 이른 아침과 저녁, 물을 1칸당 8~10L 주면 고온 장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 두둑이 건조하면 토양 내 염류가 지표면에 쌓여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식물체 온도를 유지하고 염류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효율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는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인삼밭 고온 피해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약 827.7ha(헥타르)가 폭염 피해를 봤다.
○ 더구나 올 6월과 7월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농가에서는 고온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한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현동윤 과장은 “이상 기상이 잦아짐에 따라 농가에서는 관리 요령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피해를 막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장욱 농업연구사(☎ 043-871-560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