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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인 듯 재활용품 아닌 쓰레기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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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재활용품인 듯 재활용품 아닌 쓰레기 잡자!

재활용품인 듯 재활용품 아닌 쓰레기 잡자!

‘2050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더더욱 강조되는 요즘, 정부 기관 및 각종 단체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와 같은 각종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0)화 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2016년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7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적응적 감축에서 능동적 대응으로’라는 비전 하에 진행되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환경부에서는 각종 정책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참여를 제고하고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현재,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탄소 중립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은 분리배출과 재활용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 (출처=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출처=환경부)


최근에는 ‘재활용을 잘 하는 방법’이나 ‘쓰레기와 쓰레기가 아닌 것’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책 및 유튜브 영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 또한 관련 책을 읽은 후에 쓰레기만 제대로 버려도 현명한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활용과 분리배출의 올바른 방식에 대해 알아보다가 가장 신뢰할만한 환경부의 안내문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 번만 제대로 짚고 넘어가자’ 하는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나가니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책자 종류와 종이팩 종류가 같은 종이 같지만 다르게 분리배출 되어야 하는 이유라든지, 보냉을 위해 특수 제작된 박스를 버리는 방법 등 조금은 어렵지만 쓰레기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페트병을 버리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 등 조금만 신경 쓰면 분리배출 처리를 위한 과정을 줄여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골판지 박스 예
골판지 박스 예.

  

예전에는 종이 재질로 이루어진 것들은 모두 ‘종이’로 분류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골판지 박스를 버리는 방법, 신문·책자류를 버리는 방법, 종이팩을 버리는 방법이 모두 달랐다.

 

골판지 박스의 경우에는 가장 먼저 택배 송장 스티커나 테이프와 같이 종이류가 아닌 부속 재질을 제거해야 한다. 그런 다음 잘 접어서 배출하는 단계까지 나아가면 더욱 완벽하게 재활용을 할 수 있다.

 

신문·책자류의 경우에도 골판지 박스의 경우와 유사했다. 골판지 박스의 부속 재질을 제거했듯, 신문이나 책자류의 부속 재질인 스프링을 제거하는 것이 재활용 전에 꼭 이루어져야 할 과정이었다. 이처럼 하나만 제대로 알면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종이팩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종이류와 구분하여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따로 배출해야 한다. 종이팩 내부의 음식물을 씻어 깨끗하게 접어 배출하는 것은 골판지 박스의 경우와 동일하다.

 

폐 페트병의 예
페트병의 예.


페트병을 버릴 때도 하나씩 단계를 거친다면 분리배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 음료와 생수 등 내용물을 우선적으로 비우는 것은 다른 분리배출과 동일하다. 

 

분리배출하려고 하는 재질 이외의 부속 재질을 제거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염두에 둔다면 훨씬 쉬워진다. 페트병에 붙은 라벨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는 투명 페트병과 기타 플라스틱을 분리해 지정된 배출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투명 페트와 기타 플라스틱의 분리배출 예
투명 페트와 기타 플라스틱의 분리배출 예.


더욱 정확한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다운받아 실제로 사용해 보기도 했다. 앱에 들어가면 가장 첫 화면에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가 한눈에 보여 어떻게 버려야할지 헷갈리는 쓰레기들도 걱정 없을 듯했다.

 

‘내손안의 분리배출앱'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


앱의 상단 항목에는 ‘분리배출 요령’과 ‘FAQ’, ‘품목검색’, ‘Q&A’가 있어 기본적인 지침에 나와 있지 않아 처리가 곤란한 쓰레기들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 듯했다.

 

‘내손안의 분리배출앱' FNA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FAQ.


‘내손안의 분리배출앱' QNA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Q&A.


재활용을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활용품이 아닌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제대로 분리해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예전에는 할 수 있는 만큼 깨끗하게 씻어서 말리면 플라스틱이든 종이든 재활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환경부의 지침을 읽어보니 씻어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치킨 상자 속 기름종이, 컵라면 용기, 컵밥 용기 등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마요네즈나 케첩, 기름통의 경우에는 제대로 씻고 난 후 말린다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할 사항이었는데, 씻는다고 해도 제대로 음식물이 제거되지 않거나 기름기가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경우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노력을 통해 음식물의 흔적을 지울 수 있는 경우에는 재활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될 듯하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스병 예
재활용이 가능한 소스병 예.


재활용품인 척하는 쓰레기 중에서도 정말 헷갈리는 것들이 넘쳐났다. 과일망이나 깨진 병, 도자기, 사기그릇, 아이스팩 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볼펜이나 샤프 등 문구류 또한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였는데 이는 다른 재질과 혼합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재활용하려 하는 재질 이외의 부속 재질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였기 때문에 아예 재활용을 할 수 없는 것이라 여겨졌다. CD, DVD, 고무장갑, 슬리퍼, 기저귀, 화장지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일반 쓰레기였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일반 쓰레기 예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일반 쓰레기 예.


평소에도 분리배출을 꼼꼼하게 하고 재활용을 생활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이토록 정성들여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실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환경부에서 정한 지침대로 하나씩 하나씩 가장 정확한 방식으로 분리배출을 하고 나니 일상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었지만 지구의 초록빛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듯해 기분 좋은 뿌듯함이 느껴졌다.

 

재활용품인 척하는 쓰레기 (출처=환경부)
재활용품인 척하는 쓰레기.(출처=환경부)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조금만 더 정성을 들여서 재활용품인 척하는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로, 정확한 과정을 거쳐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함으로 넣기만 한다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작은 실천을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실천하자는 결심을 했다.



김규연
정책기자단|김규연molly1122@naver.com
2021 대한민국 정책 기자단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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