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국면, 안전한 휴가를 즐기는 방법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중순이면 일 확진자가 25만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현명한 거리두기 휴가가 필요하다. |
작년, 재작년 거리두기 여파로 휴가다운 휴가를 다녀오지 못해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가 힘들어했다.
올해 만큼은 큰맘 먹고 해외여행을 가려다 포기하고, 동해안으로 조촐한 휴가를 일찌감치 다녀왔다. KTX를 타려다, 자동차로 변경했다.
자동차를 이용해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는 비대면 휴가가 안전하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했던 시절에는 휴게소 화장실만 이용하고 다시 출발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휴가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가장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생수, 삶은 계란 등 간단한 간식으로 대신하고 화장실만 이용했다.
안전한 휴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
호텔에서는 로비 체크인보다는 키오스크 무인 체크인으로 입실하고, 입실한 후에는 객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먼저 시켰다.
가져간 소독제와 물티슈로 공용 물품은 닦거나, 씻은 후 사용하니 어느 정도 안심이 됐다.
호텔 객실에 입실한 순간 환기부터 시키고, 공용 물품은 소독 후 사용했다. |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조용히 해변을 산책하며 타인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는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속초해수욕장에 인파가 많이 몰려 있어 해수욕은 1km 떨어진 바로 옆 외옹치 해변을 이용했다. 조금만 걸으면 훨씬 더 한적한 수영장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2022 한적한 해수욕장 50선’과 ‘해수욕장 혼잡도’를 안내해주는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https://tournmaster.com/seantour_map/travel)을 7월 1일 오픈했다. 누리집에서 확인 후 혼잡도가 덜한 시간대와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해양수산부의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을 참고해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사진=누리집 캡처) |
속초해수욕장 파라솔도 2m 간격을 두어 설치가 됐다.
대부분 관광객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거리두기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다를 즐기는 모습이다.
속초해수욕장 파라솔도 2m 간격으로 설치됐고, 실외임에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여름철 휴가는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안전하다.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나 커피를 즐기기보다는 테이크아웃해 외부에서 즐기는 게 안전한 휴가 수칙이다.
식사나 커피도 테이크아웃해 실외에서 호젓하게 즐기니 더 편하다. |
관광지에서는 실외라도 타인과 2m 이상 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녔다.
감염 우려가 큰 실내 관광지보다는 실외 관광지 위주로 다니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아내는 출근하기 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출근했다.
직장인이라면 휴가 후, 출근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해 이상이 없을 때 출근하는 게 타인을 위한 배려다.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보일 때는 신속히 병원 검사와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내는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후 출근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는 현재도 진행형이고, 미래에도 진행형일 수 있다. 그래도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다니 다행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한다는 마음으로 손씻기, 기침 예절, 하루 3회 이상 환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게 코로나19 시대의 현명한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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