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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로 불안감 덜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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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로 불안감 덜었어요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로 불안감 덜었어요

해외로 출국한 가족이 붉게 충혈된 눈 사진을 보내왔다. 상비약으로 챙겨줬던 안약을 며칠 사용해도 낫지 않는단다. 현지에 가까운 안과도 없다고 하고, 대신 한국에서 해결해 줄 방법도 없는 일이라 불안하기만 했다. 급한 대로 검색을 거듭해보다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이라는 제도를 발견했다. 곧바로 이메일 상담 방법을 알려줬고, 기다림 거의 없이 빠르게 온 답신을 내게도 보여줬다. 덕분에 당사자만이 아니라 가족인 나도 함께 불안함을 덜었다.

 

119안전신고센터의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
119안전신고센터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이하 사진 출처=119안전신고센터)

해외에서는 아플 때가 제일 걱정이라고들 한다. 다치거나 이상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무서운데, 당장에 처치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한국말로 상담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해외 출국 직후 갑자기 눈에 이상이 생긴 가족이 걱정스러웠는데, 소방청 블로그에서 ‘해외에서 다치면 어떻게 하지?’라는 게시글을 찾았다.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로 해외에서 재외국민에게 전화나 전자메일, 누리집, 메신저를 통해 응급처치법 등을 상담해 주는 제도다. 365일 24시간 119종합상황실에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 등을 알려준다. 

 

해외에서 전화, 이메일, 누리집,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전화, 이메일, 누리집,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지금 필요한 정보였다, 그렇지만 해외거주자가 아니라도 재외국민에 해당이 되는지, 증상이 응급의료 상황은 아닌데 상담해보라고 알려줘도 괜찮을지 멈칫했다. 찾아보니 해외여행자와 유학생 등 해외에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다. 질병이나 부상, 약품에 대한 상담도 가능해 일단은 상담해보라고 했다. 

 

해외에서 가족이 보낸 이메일 상담에 신속한 답변이 왔다.
해외에서 가족이 보낸 이메일 상담에 신속한 답변이 왔다.

스마트폰 안에서 빠르게 보낼 수 있는 이메일 상담이 편할 것 같아 이메일 주소(cental119ems@korea.kr)를 알려줬다. 곧바로 연령대와 증상, 사용하는 약을 내용으로 짧게 써서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불과 5분도 안되어 온 답변을 내게도 전달해줬다. 증상의 원인과 회복 과정, 약 사용 필요 여부 등 궁금했던 점을 이해하기 쉽게 답해줬다. 친절한 설명을 듣는 것 같은 진료 분위기가 글을 통해서도 느껴졌다.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2019년에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했고, 전 세계로 확대 시행된 게 2020년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쉽지 않던 시기라 잘 몰랐다. 그러다 여행객이 증가한 지난해에는 해외 체류 중인 국민들이 119 응급의료상담을 받은 사례가 그 전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1일 평균 10명 넘게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니 재외국민 입장에서는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마음에 안심될 거란 생각이 든다.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 등을 알려준다.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 등을 알려준다.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알림마당 중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http://www.119.go.kr/Center119/Foreign.do)이라는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해외에서 119상담’ 게시판에서 질병과 부상 등 응급상황시 소방청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 프랑스 파리, 일본 교토 등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증상과 약 복용법, 통증 등에 대해 질문을 했고, 모두 같은 날짜로 올라온 답변이 있다. 

 

누리집(www.119.go.kr) 게시판에서는 문답 형태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누리집(www.119.go.kr) 게시판에서는 문답 형태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어떤 내용을 상담글에 담아야 할지 난감할 때는 이메일보다 누리집 ‘해외에서 119상담’ 게시판의 정해진 양식에 따라 쓰는 게 편해 보인다. 1번부터 10번까지 발생시간, 증상, 복용약물 등 항목이 있고, 단답처럼 쓰면 된다. 사진과 같은 첨부파일도 3개 첨부할 수가 있다. 전화(+82-44-320-0119)를 이용하면 구급상황요원이 상담 접수 후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전달해 상담 및 지도를 해준다.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안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안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또 카카오톡을 사용할 때는 ‘소방청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채널’ 친구 추가를 한 후,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상담 및 지도를 해준다. 이용자 중 유학이나 업무로 해외에 체류하는 20~30대가 많다보니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하는 비중이 약 40%라고 한다. 

의료 여건이 열악하거나 해외 현지 의료 서비스 이용 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하면 재외국민은 매우 불안해 할 수 있다. 이제 해외여행이 늘어가는 시기인 만큼 스마트폰 안에서 쉽게 연락할 수 있는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꼭 알아두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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